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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는 물론이고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살펴보면 ‘하나의 차종’으로 레이스를 하는 대회가 무척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말 그대로 ‘하나의 차종’을 통해 레이스를 개최함으로 레이스에 투여되는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해당 차종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그리고 흔히 ‘로열티’라고 정의하는 ‘고객 충성도’ 향상 등 많은 효과를 도모한다.
1970년대부터 ‘투어링카 레이스’가 성장한 일본 역시 브랜드의 인지도, 그리고 로열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1982년, 토요타는 브랜드의 소형차 ‘스타렛(Starlet)’의 ‘스타렛 그랜드 컵’을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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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렛 그랜드 컵 초대 챔피언
후지 스피드웨이 내에 자리한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의 1층과 2층에는 일본은 물론 해외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여러 레이스카들이 전시되어 있는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Fuji Motorsports Museum)이 존재한다.
1982년, 토요타가 설립한 일본 내 최초의 ‘원 메이크 레이스’라 할 수 있는 ‘스타렛 그랜드 컵’의 초대 챔피언 레이스카 역시 박물관 한 곳에 위치해 ‘당대의 컴팩트 카’ 그리고 ‘그 시절의 레이스카가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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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차체에 붉은색과 주황색, 노란색 들이 돋보이는 컴팩트한 ‘스타렛 그랜드 컵 카’는 말 그대로 80년대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당대에도 일본의 대중적인 차량이라 할 수 있는 스타렛의 작은 체격, 그리고 간결한 형태가 돋보인다.
더불어 해당 레이스카가 중요한 점은 바로 ‘일본 최초의 원 메이크 레이스’라 할 수 있는 스타렛 그랜드 컵의 초대 챔피언에 오른 차량다. 참고로 당대 ‘레이싱 팀’ 중 하나로 유명했던 ‘아사노 모터스’ 소속의 레이스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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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경쾌한 매력의 스타렛 컵 카
실제 스타렛 그랜드 컵 카는 3,725mm의 짧은 전장과 2,30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3-도어 해치백 사양으로 개발됐고,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볼륨을 더한 와이드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들이 ‘본격적인 레이스카의 감성’을 과시한다.
여기에 클래식한 폰트 등이 돋보이는 각종 스폰서 데칼들이 레이스카의 감성을 한껏 드러낸다. 참고로 레이스카의 네 바퀴에는 13인치 휠, 그리고 컴팩트한 타이어가 자리해 ‘차량의 체격’과 적절한 조화를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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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당시 투어링 카 레이스의 유행에 맞춰 작은 차체에 다양한 조율이 더해지며 주행 성능의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1,298cc 엔진은 최고 출력 130마력을 낼 수 있었고, 730kg의 가벼운 무게는 ‘운동 성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절대적으로 빠른 레이스카는 아니지만 소형, 경량의 레이스카이면서도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고 있는 차량이었기 때문에 코너 위에서 더욱 우수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이스카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한편 스타렛 그랜드 컵 카는 1982년 스타렛 그랜드 컵에 맞춰 데뷔했고, 이후 1989년, 후지 마니어 투어링 대회까지 출전하며 다양한 활동, 그리고 우수한 커리어를 쌓아 올린 ‘일본의 레이스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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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모터스포츠 거점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중 하나인 후지 스피드웨이에 자리한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토요타의 레이스카 외에도 전세계의 다양한 레이스카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관람 가격이 평일이 1,800엔(평일, 성인기준/주말 및 공휴일 2,000엔)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체, 사전 예약 등의 다양한 할인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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