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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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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가 진행되는 부산 벡스코 일대.

올해 지스타가 진행되는 부산 벡스코 일대.

올해 지스타가 진행되는 부산 벡스코 일대.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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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G-STAR(지스타)가 본격적인 개막 소식을 알린 가운데 주요 참가 게임사들의 출품작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도 게임업계에 불황이 이어지며 대부분 게임사가 숨 고르기에 나선 만큼 내년을 겨냥한 대규모 기대작들의 출품이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4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명성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스타 2024의 참가 신청 현황은 9월 6일 기준 총 3281부스(BT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던 2023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이다.

참가 기업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해외 기업은 스팀, 구글 코리아, 그리프 프론티어 등이 부스를 꾸린다.

지스타는 현재 게임 산업 트렌드뿐만 아니라 내년을 겨냥한 게임사의 신작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특히 올해는 지속된 게임시장의 불황으로 비교적 개발기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과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한 한해였다. 올해 출시된 신규 대작 IP 게임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와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등 정도로 손에 꼽힌다.

올해 지스타 출시가 전망되는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올해 지스타 출시가 전망되는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올해 지스타 출시가 전망되는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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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참가사들이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대작 가뭄을 해결해 줄 신작 게임들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스타에 앞서 진행된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큰 관심을 받은 신작들의 출품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게임사는 단연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이기도 한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유력한 메인 출품작으로는 ‘퍼스트 버서커:카잔(카잔)’이 예상된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AAA급 콘솔 기대작이다. 카잔의 이야기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 유니버스’)’라는 큰 틀에서 다중 우주 세계관으로 펼쳐진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오즈마’ 레이드의 주요 적으로 등장했던 대장군 카잔이 카잔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자 이야기의 주축을 이끌어간다.

넥슨은 지난 8월 21일 독일에서 개막한 게임스컴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카잔의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지스타 출품이 예상되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올해 지스타 출품이 예상되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올해 지스타 출품이 예상되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 사진=펄어비스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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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은 독일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카잔의 강렬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육박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넥슨은 오는 26일 일본에서 개박하는 도쿄게임쇼에도 카잔을 선보이는 등 2025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이용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기대작으로 기대를 받는 ‘붉은사막’도 올해 지스타 출품이 예상된다. 펄어비스가 지스타 BTC(이용자 대상)관 참가에 나선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출품이 예상되는 붉은사막은 개발기간만 약 8년에 이르는 AAA급 콘솔 대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개발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가 적용됐으며 출시전 트레일러 등을 통해 그래픽과 전투 콘텐츠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스컴에서 첫 이용자 시연이 진행됐으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는 비쥬얼(Best Visuals)과 에픽(Most Epic) 부문에서 최고의 게임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기대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리고 참가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을 개발한 스튜디오다. 특히 내년을 겨냥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중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등 핵심 자회사라는 평가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잇는 차세대 기대작으로 평가 받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프로젝트Q'. /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잇는 차세대 기대작으로 평가 받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프로젝트Q’. /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잇는 차세대 기대작으로 평가 받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프로젝트Q'. /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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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첫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B2C 1관 내 단독 100부스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부스에는 자사의 개발 프로젝트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 S(가칭)’까지 4종의 신작에 대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출시를 준비 중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지스타에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이 게임은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핵앤슬래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손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젝트 C와 AAA급 MMORPG 프로젝트 Q,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 등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인 대규모 신작도 최초로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업라이즈’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 하이브의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하이브IM 등 내년 한방을 노리는 게임사들의 출품작의 공개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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