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가 오는 20일 출시되는 가운데, 한국도 내년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대상 지역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당초 한국은 아이폰16 공개 당시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대상국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일 애플은 공식 뉴스룸을 통해 새 운영체제 ‘iOS 18′ 출시를 알리며 “내년에 한국어로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반 자동 글쓰기, 이모티콘 생성, 통화 녹음·요약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픈AI 챗GPT 적용으로 언어 능력이 향상된 AI 비서 ‘시리’는 이용자의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당초 애플은 미국을 대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시험) 버전을 출시한 뒤, 올해 12월에는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남아공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사용국까지만 서비스 지역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도 최초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된만큼, AI 기능을 조만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폰16 공개 당일 한국이 애플 인텔리전스 대상 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일부 국내 소비자들이 실망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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