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EV4, 독일서 포착
유럽 시장 겨냥한 해치백 디자인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기아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전기차 EV4의 해치백 모델을 준비 중이며,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해당 모델의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EV4는 기아가 지난해 처음 공개한 EV 콘셉트카 시리즈 중 하나로, 중형 세단과 해치백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포착된 해치백 모델은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된 만큼 디자인과 성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기아 EV4
이번에 포착된 EV4 해치백 모델은 기존 세단 모델과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치백 특유의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은 리어 오버행이 강조돼 역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한 헤드램프가 전면부에 장착됐으며,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측면부는 독특한 루프라인과 삼각형 휠 디자인, 플러시 도어 핸들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해치백 모델의 경우 기존 세단 모델에 비해 후면부 디자인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 위장막에 가려져 정확한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세단 모델의 인기가 떨어진 유럽 시장에서 해치백이 높은 수요를 보이는 만큼, 기아는 이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고속 주행과 핸들링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서스펜션과 전반적인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EV4의 세부 사양
기술적인 측면에서 EV4는 EV3와 배터리 및 모터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EV3의 롱레인지 모델이 81.4㎾h 배터리로 최대 50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처럼, EV4 해치백 역시 비슷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EV4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800볼트 아키텍처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EV6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 예정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EV4는 세단과 해치백 모델로 나뉘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해치백 모델은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으며, 최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그 성능과 핸들링을 최적화하고 있다.
기아는 내년 EV4를 비롯해 EV5 소형 SU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EV4 해치백은 세단과의 차별화를 통해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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