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
음주운전 적발 29명 심각
경찰, 추석 단속 강화 경고
경찰, 헬기에 군사급 고성능 카메라 장착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 날, 고속도로 단속으로 오전에만 26명의 위반 사례가 적발 됐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헬기에 장착된 최첨단 장비로 운전자가 알아채지 못한 채 단속에 걸렸다는 점이다.
이번 단속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에서 진행 됐으며, 버스전용차로 위반 13건, 끼어들기 6건, 진로 변경 6건 등이 적발 사례다. 버스전용차로 단속의 경우, 9인승 이상 차량에 6인 이상 미탑승 시 범칙금 7만원,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군사용 파생형 헬기, 첨단화 된 단속 시스템
경찰이 운용 중인 헬기는 다양하다 이 중 이번 단속에 투입된 헬기는 ‘참수리’이며, 국군에서도 활약중인 국산 헬기, ‘수리온’의 파생형이다. 여기에 탑재된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는 수색/구조용으로 널리쓰이며, 때로는 군사용으로 전환 가능한 스펙이다.
헬기 전면하단에 부착 돼 좌우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상하 작동각은 -120도~90도 이내다. 최대 20km 탐지가 가능하며, 1제곱미터 물체 식별은 14km 이내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경찰측 의견에 따르면, 600m 상공에서 차 번호판 식별(가로 52cm, 세로 11cm)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헬기 혼자서 단속하는 건 아니다
헬기를 이용한 단속은 단독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중에서 단속 대상을 포착하면 암행순찰차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붙잡는 식이다. 그렇다면 드론은 왜 활용하지 않을까? 여기엔 ‘법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법 가능성이 제기 돼 지난 설 연휴부터 단속에 투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암행순찰차 역시 비슷한 이유로 단속중에는 단속중임을 알리는 전광판 등을 켜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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