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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부 잡스 덕” 애플 아니었음 쓰지도 못했다는 자동차 기술들

더오토포스트 조회수  

아이폰 전과 후로 나뉜다
세계 시장을 바꾼 혁신
자동차도 그 물결에 동참

사진 출처 = ‘Valeo’

2007년 애플 아이폰이 발표된 이후 우리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아무도 작은 스크린을 가진 휴대기기가 컴퓨터와 맞먹는 영향력을 가질지 몰랐고, 더 크고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니의 PSP를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2024년, 이제 우리는 애플 아이폰의 출시 당시 보다 더욱 스마트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수요와 영향력 증가는 다른 산업들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고, 스마트폰 발명이 없었다면 사용할 수 없었던 기술들도 존재한다. 현재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기술 중 많은 것들이 스마트폰의 기술 개발을 하면서 자동차에까지 적용된 것들이다.

1세대 아반떼 실내 / 사진 출처 = ‘hyundai.drive.place’
사진 출처 = ‘Reddit’

라디오로 노래 듣던 게 전부
이제 실시간 도로 정보까지

첫 번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새로운 차량이 출시되면 각 제조사는 자신들이 얼마나 더 커지고 활용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탑재했는지 앞다투어 설명한다. 인포테인먼트는 말 정보와 오락적 요소의 합성어로 초기 차량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기껏해야 라디오를 듣거나 CD 플레이어가 전부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차량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싶다는 수요가 폭증했고, 결국 대화면 스크린까지 탑재된 것이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기능으로 블루투스 연결, 실시간 트래픽 정보,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커다란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9to5Mac’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arques Brownlee’

침대에 누워 시동 건다
누군가 침입하면 연락까지

두 번째 커넥티비티 시스템이다. 앞서 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약간의 연결이 가능해졌지만, 스마트폰과 자동차는 별개의 제품이었다. 사실 스마트폰 또한 초기엔 인터넷이 되는 전화기 정도의 인식이었으나, 점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과 여러 사물을 연결하여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집이나 다른 공간에서 차량의 정보를 파악하고,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미리 켜는 등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차량 주인이 아닌 누군가가 차량에 손을 댄 것을 인식하여 차주에게 바로 연락을 줄 수 있게 되면서 차량의 도난을 방지하는 영역까지 확장하게 되었다.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현재 더욱 주목받는 분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마치 바퀴가 달린 스마트폰을 개발하듯 운전자의 편의성과 운전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한다.

테슬라 모델 3의 카메라 / 사진 출처 = ‘insideevs’
기아 EV9 실내 / 사진 출처 = ‘carexpert’

자동차 업계의 꽃, 자율주행
카메라 센서 발달로 가능해져

마지막은 현재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 내, 외부에 있는 카메라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주행, 정지하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연구와 개발을 지속했고, 작은 이미지 센서만으로도 좋은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 자동차에도 적용된 것이다.

이것 외에도 클래식 카에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대시보드가 스마트폰의 UX, UI 개선,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이 중시되는 현상과 맞물리면서 디자인이 깔끔하게 변경되었고, 스마트폰에서나 보였던 터치스크린, 음성 인식 등의 기술이 차량에도 탑재되었고. 이처럼 스마트폰은 자동차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긍정적인 협업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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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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