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형 오스트랄, 온라인에 유출
대형 부메랑 DRL과 재설계된 그릴
이른 페이스리프트로 경쟁 우위
르노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페이스리프트된 ‘오스트랄’ SUV의 사진이 우연히 온라인에 유출되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유출은 르노의 모바일 앱과 차종 구성기에서 발생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오스트랄은 라팔(Rafale)의 전면부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몇 가지 기계적인 개선 사항도 적용될 예정이며, 이와 유사한 변화는 오스트랄과 밀접하게 관련된 에스파스(Espace)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실수로 유출된 신형 오스트랄의 외관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오스트랄의 주요 디자인 변경은 전면부에 집중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앞 범퍼에 장착된 대형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이다.
헤드라이트의 상단 부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되었지만, 그릴은 새로운 패턴으로 재설계되었으며, 르노 엠블럼의 위치도 조금 더 아래로 이동했다. 또한, 범퍼의 흡입구와 후드는 보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다듬어졌다.
차량의 측면 디자인은 현재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며, 특히 스포츠 지향적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에서 제공되는 알로이 휠이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에 페이스리프트된 르노 캡처(Captur)를 참고하면, 후면부 디자인도 대부분 기존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랄은 출시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이루어졌다. 이는 폭스바겐 티구안(VW Tiguan)과 푸조 3008(Peugeot 3008) 등 경쟁 차종들이 새롭게 세대 교체를 하면서, 르노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둘러 디자인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르노는 자사 SUV 라인업의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캡처부터 라팔, 에스파스에 이르기까지 공통된 패밀리 룩을 적용하고 있다.
새롭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 추가
내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스트랄이 라팔과 동일한 최신 OpenR 디지털 계기판을 공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레이아웃 개선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
기계적인 부분에서는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랄은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미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가 충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의 소문에 따르면, 1.3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은 더 강력한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도 추가되어 경쟁 차종에 맞서는 매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인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6월, 스파이 사진 작가들이 유럽에서 위장된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를 포착한 바 있다. 이번 유출된 사진과 함께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오스트랄의 공식 데뷔는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유출된 르노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라팔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한 새로운 전면부는 더욱 공격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경쟁이 치열한 SUV 시장에서 오스트랄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개선된 파워트레인 옵션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도입은 오스트랄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