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문 스포츠카 제조업체 지네타(Ginetta)가 새로운 슈퍼카 ‘아쿨라(Akula)’를 세상에 선보였다.
1958년 워클렛 4형제가 설립한 지네타는 60여 년간 영국 스포츠카와 경주용 차대 제작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쿨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지 5년 만에, 지네타는 드디어 6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양산형 로드카 아쿨라를 출시했다.
프로토타입과 비교해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으나, 아쿨라의 압도적인 성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지네타는 아쿨라를 통해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6.4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해 600마력의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괴력의 슈퍼카가 탄생했다.
제로백 2.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과 함께, 수동 변속기 옵션을 제공해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성능의 비결은 카본파이버 모노코크와 서브프레임 사용으로 차체 중량을 1,190kg까지 낮춘 데 있다. 또한 50: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으로 최적의 핸들링과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했다.
20대 한정 생산되는 아쿨라의 기본 가격은 275,000파운드(약 4억 8천만원)부터 시작된다.
최근 출시된 G56 GTR 스포츠카와 리마스터된 1960년대 G10 모델과 함께, 아쿨라는 지네타의 로드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는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아쿨라의 1호차를 지네타의 CEO인 로렌스 톰린슨이 직접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
로렌스 톰린슨 회장은 “지네타를 소유한 20년 동안 수많은 하이라이트가 있었지만, 아쿨라의 출시가 가장 큰 성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