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N과 EV9, 미국서 10대 엔진상 수상
현대차, 전기차로 3년 연속 등극
2008년 타우 엔진 시작으로 총 18회 선정
아이오닉5N·EV9 GT line,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 선정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N과 기아 EV9 GT-라인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WardsAuto)에서 발표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선정되었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상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며, 199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발표해 왔다. 전동화 흐름에 맞춰 2019년부터는 수상 명칭이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작년에는 BMW X5 PHEV(3.0L 터보), 쉐보레 콜벳 E-RAY 등이 뽑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 차량들과 대등할 정도로 국산 브랜드의 위용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E-GMP, 3년 연속 수상 위엄
2024년 선정 과정에서는 총 34개의 파워트레인이 성능, 효율성,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중 현대차그룹의 두 전기차가 최종 10위에 선정되었다. 아이오닉5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478kW(650마력)의 출력과 770Nm(78.5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V9은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고,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기능을 갖추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기술력과 성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사례다.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E-GMP 플랫폼 기반 차량들의 기술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외에도 2008년 1세대 제네시스에 탑재된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8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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