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교통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 음식들이 있는 휴게소가 주목받는다. 이색 메뉴로 가장 많은 판매 매출을 기록한 것은 충주휴게소의 사과수제돈가스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1년 설·추석 2682만 대 △22년 2923만 대 △23년 3419만 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 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색 음식 순위별 판매량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1위 충주휴게소(창원방향), 사과수제돈가스(3만5106개 약 4.17억) △2위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횡성한우국밥 (4만104개 약 4.01억) △3위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안성한우육개장 (3만1512개 약 3.47억) △4위 안동휴게소(부산방향),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 (2만7331개 약 3.28억) △5위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부산방향)말죽거리소고기국밥 (3만5251개 약 2.93억)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경우 말죽거리소머리국밥이 전체 매출의 3%이상을 기록해 성공한 지역 특색 음식으로 평가된다.
민 의원은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이색 메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명절 기간 동안 증가하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휴게소는 더 이상 단순한 중간 정거장이 아니라, 그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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