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전기차 점유율 근황
8월 기준 신차 94% 도달해
전기차 천국 노르웨이, 이유는?
가장 대중적인 내연기관의 대안, 전기차. 전기차의 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 문제, 배터리 문제 등으로 인해 기피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전기차의 가격이 내연기관 차보다 비싸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은 판매량 저하로 직결되고 부진과 침체를 피할 수 없는데, 현재 케즘현상, 수요 감소는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듯 전기차 점유율 100% 달성을 눈앞에 둔 국가가 있다고 한다. 바로 노르웨이다. 노르웨이의 전기차 데이터와 함께 왜 점유율이 높은지 알아보자.
2025년까지 100% 목표해
8월 전기차 6만 대 이상 판매
각종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동안 노르웨이에서 전기차의 신규 등록은 10,480대로 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8월까지 7만 8,832대의 신차를 판매한 노르웨이는, 그중 68,435대가 전기차로 이 부분에서의 점유율은 87%에 도달했다.
노르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5년까지 노르웨이의 무공해차 판매 목표는 100%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수치 달성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노르웨이의 전기차 정책과 인프라를 부러워하는 상황이다.
오래전부터 유지한 정책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왜 유독 노르웨이만 이렇게 높은 전기차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정부의 정책과 지원에 있다. 정부의 전기차 지원이 높은 이유는 1991년 노르웨이의 전기차 회사 ‘씽크 글로벌’의 등장으로 인한 관련 법안 제정,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제정된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 온 노르웨이는 현재에 와서도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다. 23년 기준 취등록세와 25%에 달하는 부가세가 모두 면제, 버스전용차로 주행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충전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고 한다.
한국과 기후, 성향 다르지만
본받을 부분 배워나가야
노르웨이의 전기차보급이 높은 이유는 오래전 구축해 놓은 정책을 보존하고 개편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점과, 충전 인프라, 정부의 인센티브 혜택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배터리 화제와 아파트 내 충전소 위치 등으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한국과는 다소 상반된 분위기다.
한편, 지난 8월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다. 총 2,170대를 판매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 스웨덴의 볼보 EX30이 932대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의 정책과 시장 수요, 인프라 등을 살펴보며 배울 부분은 배워나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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