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광역버스의 4분의 1이 수소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1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광역버스 노선 담당자와 운수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수소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환경부의 수소버스 보급 계획과 지원 현황, 대광위의 광역버스 수소버스 전환 계획, 현대자동차와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수소버스 제원, SK E&S와 코하이젠의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소버스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라 2030년까지 누적 2만 1,2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8월 31일 기준, 총 1,185대의 수소버스가 보급됐으며,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는 현재 40대가 운행 중이다. 대광위는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수소버스는 주행거리가 500km 이상으로 전기버스보다 길고, 충전 시간이 짧아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하다. 또한, 내연기관 버스보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이 훨씬 적어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신설된 준공영제 광역버스 10개 노선 중 3개 노선에서 수소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수소충전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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