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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1점차 우승’ 극적인 드라마 배경에는 ‘이것’ 있었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왼쪽부터)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서울’ 조기열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4’이 역대급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미국과 태국의 맹렬한 추격 속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거뒀다. 

이번 PNC 2024는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 서울시와의 연계 등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존재했다.

지난해 대비 오프라인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난 한편 온라인 생중계 뷰어십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면서,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 ‘1점차’ 드라마 순간 선수들의 팀보이스는
PNC 2024 3일차 18매치 한국 시점. /유튜브 캡처

3일차 14매치부터 한국 팀을 상대로 한자릿수 맹추격에 나선 미국. 마지막 매치인 18매치에서 ‘이노닉스’ 나희주 홀로 가까스로 살아남아 8위를 기록하면서 순위점수를 추가했다. 팀이 전멸 당해 아쉬워하는 ‘이노닉스’ 나희주를 안심시키는 팀보이스가 들렸다.

“형, USA(미국) 점수 넘겼어”

이 같은 팀보이스는 수천 명이 들었다. PNC 최초 ‘한국 시점’ 라이브 방송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멀티뷰 시스템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중계 화면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에서 처음 도입해 올해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3, 4, PNC 2024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점’ 이외에도 오랫동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함께한 중계진들이 포진되어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팀들의 시작지점과 동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맵 방송’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서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64명의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동시다발적인 전투가 일어나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만의 e스포츠 특징을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면서 특별한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에 시청자들도 크게 늘었다. 이스포츠 차트 기준(중국 미포함) 1일차 23만5066명, 2일차 24만7307명, 3일차 40만 5000뷰를 기록하면서 종전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었다. 3일차 뷰어십의 경우 전년(23만782명) 대비 75.5%가 상승한 수치다.

◆ 서울시와의 연계…오세훈 시장 “아낌없이 지원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김휘권 기자

PNC 2024는 서울시가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게임·e스포츠 서울(Game Esports Seoul, 이하 GES) 2024’의 메인 이벤트로 치러치면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에 3일간 누적 465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3일 차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장을 방문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한국 대표팀 유니폼 전달식을 한 뒤, PNC 2024 무대에 올라 게임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PNC 2024의 IP(지식재산권)와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게임은 전문적인 사고와 팀워크, 신속한 의사결정, 체력까지 모든 능력을 요구하는 지적활동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삼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서울시는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게임산업과 문화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서울시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PNC 2024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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