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확산되는 등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 현상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이를 의식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등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발적인 행동에 나섰으며, 더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와 전기 SUV 아이오닉 5 차량을 2년간 일정 금액의 비용을 내고 타본 후 인도 및 반납을 결정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안 그래도 전기차 판매량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어떻게든 살리고자 나서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가 발생된 벤츠 전기차 차량은 벤츠 EQE 350+ 차량으로 해당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거나 폐차 처리된 입주민 차량은 약 70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 29일 벤츠코리아의 추가 보상안이 공개되면서 이에 따른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9일 벤츠코리아는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해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45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을 했으며, 20일이 지난 뒤 새로운 추가 보상안을 공개했는데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소되거나 폐차 처리된 입주민들에게 벤츠코리아는 자사의 벤츠 E클래스 E200 모델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해당 차량은 2024년식 신형 벤츠 E 200 모델로, 사용 기간은 다음 달 인도일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km 도달 시점까지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벤츠코리아의 추가 보상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차량 가격은 약 7,000만원대 수준의 2024년식 벤츠 E200 차량을 가구당 1세대씩 지원하게 되는데 해당 지원 차량 사용 중 발생하는 주유비를 포함한 타이어 교체 비용 등 소모품 비용과 사고 발생 시 자가 부담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데 이를 두고 E클래스 중에서 가장 낮은 트림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근본 대책 없이 렌트 지원책을 내놨다는 등 차가운 반응이 속에서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다는 반응도 있지만 추가 보상안 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는 가구가 존재할 수 있어 보다 세부적인 맞춤형 추가 보상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벤츠코리아가 추가 보상안으로 제공할 예정인 2024년식 신형 벤츠 E클래스 E200 차량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E200 차량의 경우 BMW 520i과 영원한 라이벌 관계로 유명한 차량인데 벤츠 E클래스 E200 차량의 휠베이스 길이는 이전 세대 대비 20mm 늘어나 좀 더 여유로운 실내 공간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별도 옵션 선택 시 MBUX 슈퍼 스크린을 탑재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유튜브를 비롯한 그 외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할 수 있고 그 외 플로, 웨이브, 티맵 오토 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도 벤츠 E200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는데 여기에 자동 9단 변속기와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안전 및 편의 사양에는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 되는데 해당 패키지 구성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됩니다.
비록 벤츠 E클래스 라인업 중 가장 낮은 엔트리 모델 E200이지만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국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가 적용 및 전동 트렁크 등 국내 선호 사양들이 탑재되어 있는 등 메르세데스 벤츠 E200의 차량 판매 가격은 7,390만원입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 기간이 얼마나 소요가 되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해당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피해는 장기화될 조짐도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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