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수많은 패션·뷰티 브랜드 한가운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팝업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팝업스토어에 들어서자 인삼 향을 맡으며 설화수 자음생을 오감으로 체험하려는 고객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자음생’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대형 팝업스토어를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지하 1층 ‘더 크라운’에서 오는 8일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리뉴얼한 자음생 라인은 6세대 제품이다. 설화수 자음생은 1966년 ‘ABC 인삼크림’에서 시작된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진생 사이언스 월드’다. 설화수 인삼 과학의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도록 구성됐다. 매장 내부에서는 △60년 인삼 과학존 △헤리티지존 △진생 앤 제이드 핸드 마사지 △지함보존 등에서 설화수를 체험할 수 있다. 매장 외부는 대형 LED 스크린으로 자음생 라인 광고와 자음생 제품으로 인테리어된 벽면 등으로 꾸며졌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팝업을 운영한 점이 독특했다. 입장하기 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를 하면 직원 안내에 따라 온라인 안내 팸플릿과 함께 관람을 시작한다. 모바일 스탬프를 다 채우면 100% 당첨 확률의 럭키 드로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입장하면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으로 만들어진 성분인 ‘진세노믹스’과 ‘진생펩타이드’의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리뉴얼 제품은 핵심 안티에이징 성분인 진세노믹스에 진생펩타이드를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자생력과 피부 보호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신제품인 ‘자음생크림’ ‘자음생 크림 리치’ 등을 직접 손이나 얼굴에 펴 발라 체험할 수 있다.
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다. Y자 모양의 옥 마사지기구로 다양한 지압점을 자극해 주며 손 마사지 서비스다. 팝업스토어 예약 고객 혹은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판매하는 자음생크림 기획 세트 구매 고객에 한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60년간 진화를 거듭한 설화수의 역사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소비자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픈 이후 지난 3일까지 5일간 방문한 고객만 4000여명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관계자는 “평일에는 600여명, 주말에는 1000여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유럽 등 해외 고객 방문도 많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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