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만큼 중요한 블랙박스
더위에 노출되면 위험하다
직접 점검해야 할 ‘이것’은?
운전 중 발생하는 사건을 세세하게 기록해 주는 블랙박스. 보안 장치이자 상황에 따라 안전 장치의 역할도 하는 블랙박스는 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을 돕고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박스가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의 높은 기온과 직사광선은 블랙박스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여름철, 자동차 블랙박스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더위 덜 타는 위치 골라야
운전자 시야 확보는 기본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블랙박스의 올바른 위치다. 직사광선은 다른 부품에도 손상을 줄 수 있는 만큼 블랙박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뜨거운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공간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더위로 인한 고장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차 내부에서 덜 뜨거운 공간을 선택해서 블랙박스에게 양보하도록 하자.
블랙박스를 설치할 때는 안전하고 견고한 장소를 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동차 블랙박스는 충격이나 지속적인 진동을 견뎌내야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다. 그리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룸미러에서 지나치게 아래로 내려오는 등 시야를 가리는 위치에 설치할 경우 불편은 물론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차 위치 선정도 중요
이외에 열 줄일 방법은?
블랙박스는 전자 장치인 만큼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성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애초에 열이 가해지는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설치 위치만큼 중요한 일이다. 주차 시 선택권이 있다면 지하나 그늘 등 직사광선이 덜한 곳에 주차하고, 가능하다면 전진 및 후진 주차 방향을 바꾸는 것도 좋다. 해외 여행 등을 이유로 장기간 세워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외에도 열을 좀 더 줄여줄 방법이 있다. 실내 공기 순환이 가능하도록 창문을 약간 열어두는 것도 좋다. 보안상 걱정된다면 블랙박스 전용 커버를 마련하자. 렌즈 부분은 투명하게 처리돼 작동 자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주기적인 메모리 점검
백업도 잊지 말아야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촬영한 영상이 저장되는 부분인 만큼 어찌 보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위로 인해 데이터 손실은 없는지, 메모리 카드의 수명이 다해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알 수 있도록 영상 파일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 카드 점검 후에는 만일을 대비해 영상을 모두 백업하는 습관을 들이자. 요즘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무선으로 영상을 내려받을 수도 있으니 해당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메모리 카드를 교체해야 할 경우 블랙박스 제조사가 권장하는 적절한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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