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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한국 입은 ‘그레칼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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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리티 코리아는 4일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첫 번째 전시장을 오픈하고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공개했다. 

그레칼레 트로페오 '컬러즈 오브 서울'과 함께 서 있는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총괄책임자(우)와 켄 오쿠야마(Ken Okuyama) 디자이너. / 허인학 기자
그레칼레 트로페오 ‘컬러즈 오브 서울’과 함께 서 있는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총괄책임자(우)와 켄 오쿠야마(Ken Okuyama) 디자이너. / 허인학 기자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 적용은 지난 7월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 이후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의 첫 걸음이다.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총괄책임자는 이번 새 전시장의 오픈은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에 이은 또 다른 이정표로 한국 고객에 대한 마세라티의 깊은 의지와 헌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 내부 전경. / 허인학 기자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 내부 전경. / 허인학 기자

마세라티의 새로운 스토어 콘셉트가 적용된 전시장은 강남 전시장으로 재단사의 아틀리에를 뜻하는 ‘사르토리아(Satoria)’의 세련미와 작업실을 뜻하는 ‘오피치나(Officina)’의 가공되지 않은 감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마세라티에 적용되는 가죽 샘플이 전시된 진열장. / 허인학 기자
마세라티에 적용되는 가죽 샘플이 전시된 진열장. / 허인학 기자

강남 전시장에 적용된 스토어 콘셉트는 뉴욕의 경험 디자인 회사 ‘에이트(Eight Inc.)’와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새 전시장은 일반적인 전시장의 밝은 분위기와 달리 어두운 미술관의 조각품처럼 차량을 조명한 구성이다. 

특히 많은 차량이 전시된 일반 전시장과 달리 내부에는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히어로 카 한 대를 설치해 방문객의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되는 히어로 카는 일정 주기에 따라 교체되는 방식이다. 

마세라티의 컬러와 내부 소재가 진열된 모습. / 허인학 기자
마세라티의 컬러와 내부 소재가 진열된 모습. / 허인학 기자

실내에는 이탈리아식 음료를 제공하는 대형 키친 아일랜드가 설치돼 있다. 또 이탈리아 구시가지를 연상케 하는 흙빛 톤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Cassina Custom Interiors)’가 디자인한 가구와 진열장을 배치했다. 벽면 진열장에는 스티어링 휠과 휠 캡, 수공예 가죽 샘플이 적용돼 있다. 

전시장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개인 상담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첨단 MXE(Maserati Experience Engine) 3D 디지털 구성기로 원하는 옵션과 컬러 등을 적용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아울러 ‘런치 패드(Launch Pad)’로 시승과 차량 인도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 / 허인학 기자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 / 허인학 기자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총괄책임자는 “마세라티의 스토어 콘셉트로 재탄생한 강남 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전시장에서 마세라티의 스토리에 완전히 몰입하고 마세라티만의 유산을 경험하며 매 순간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 마세라티 코리아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 마세라티 코리아

마세라티 코리아는 새 전시장 오픈과 함께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모델 ‘컬러즈 오브 서울(Colors of Seoul)’을 공개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그레칼레 트로페오 트림에 한국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켄 오쿠야마 디자이너. / 마세라티 코리아
켄 오쿠야마 디자이너. / 마세라티 코리아

이 모델은 전설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켄 오쿠야마(Ken Okuyama)의 손 끝에서 탄생했다. 켄 오쿠야마는 5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20년 만에 마세라티와 다시 손을 잡게 됐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총괄책임자는 “한국만을 위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깊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켄 오쿠야마에게 그레칼레를 기반으로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적인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쉽지 않은 부탁이었지만 켄 오쿠야마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덕분에 한국의 색이 짙게 밴 그레칼레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전면. / 허인학 기자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전면. / 허인학 기자

한국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컬러즈 오브 서울 디자인을 고안했다는 게 켄 오쿠야마의 설명이다. 고안한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맞춤화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를 이용해 완성했다.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휠. / 허인학 기자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휠. / 허인학 기자

켄 오쿠야마는 “마세라티 코리아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싶었다”며 “컬러즈 오브 서울을 디자인할 때 그레칼레를 스포츠 세단처럼 보이게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트로페오 배지. / 허인학 기자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트로페오 배지. / 허인학 기자

컬러즈 오브 서울의 외관에는 한국의 유고 정신이 투영돼 있다. 오묘한 백색은 백자와 유사한 컬러인 ‘비앙코 오다체(Bianco Audace)’로 표현했고 블루 포인트를 추가해 선명한 컬러로 장식된 한국 전통 건축물을 연상케 했다.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실내. / 허인학 기자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실내. / 허인학 기자

실내 역시 특별하다. 시트는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차체와 통일감을 살렸다. 시트에는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됐고 시트 등받이와 표면은 슈퍼카 MC 첼로와 동일한 V자형 패턴을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시트. / 허인학 기자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시트. / 허인학 기자

스티칭 역시 외관 포인트 컬러와 같은 블루 컬러가 사용됐다. 시트 등받이 후면과 일부 도어 트림에 블루 컬러 포인트를 더한 것도 색채를 강조한 한국 전통 건축물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한 것이라는 게 켄 오쿠야마의 설명이다.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켄 오쿠야마는 “한국은 아시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시 한번 마세라티의 디자인 여정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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