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이하 DNF)’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거대한 세계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DNF는 2005년 첫 출시된 이후, 누적 이용자 수 8억 5000만 명, 누적 매출 20조 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넥슨의 핵심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5월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넥슨은 이처럼 성공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DNF IP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단순히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 출시를 넘어, 세계관을 다각도로 확장하며 더욱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이 IP 확장의 중심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 세 가지 대형 프로젝트가 자리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는 DNF IP를 기반으로 하되, 독특한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유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카잔 /스크린샷 |
카잔은 DNF IP가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할 타이틀로 꼽힌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카잔은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콘솔-PC 기반의 싱글 플레이 하드코어 액션 PRG다.
카잔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강렬한 액션성과 수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9월 26일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렴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1일부터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버킬’ 트레일러 /스크린샷 |
‘프로젝트 오버킬’은 액션 게임의 명가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3D ARPG 장르로, DNF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자유도 높은 전투 환경, 개성 강한 캐릭터와 다양한 전투 플레이 시점 등이 특징이다.
특히 자유도 있는 전투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DNF의 횡스크롤 전투 방식 대신 8 방향 액션을 도입했다. 이는 자유도 높은 스킬 사용과 다양한 전투 구도를 제공해 몰입감 있는 전투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수십여 종의 개성 있는 캐릭터는 육성의 재미를 선사하며, 몬스터의 공격 패턴과 던전의 기믹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전투 시점을 지원해 보는 맛을 더했다.
‘프로젝트 DW’는 DNF를 활용해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의 오픈월드 액션 RPG다.
DNF 세계관을 확장해 메인 무대인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넥슨게임즈의 ‘프로젝트 DW’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DW는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다”며 “DNF IP의 특징과 강점을 오픈월드 액션 RPG에 접목해 원작의 감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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