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F/L
새롭게 변한 외관 디자인 눈길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양산 모델 ‘아이오닉 6’의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독일 도로 위에서 포착됐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세단으로, 2022년 7월 첫 선을 보였다. 페이스리프트 버전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포착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호응을 유도하며 언급한 바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6는 그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주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사용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주된 이유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6는 향후 디자인에 있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이오닉 5에서 보였던 단순한 디테일 조정과는 다른 접근을 예고한다.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전면 디자인이다. 전면 범퍼는 네 개의 주차 센서를 장착하고, 번호판 상단에는 새롭게 카메라가 설치된다.
기존 픽셀 스타일의 방향 지시등은 유지한다. 이 픽셀 디자인은 후면 라이트 바와 후진등에도 적용되며 후면 라이트 바 디자인은 거의 변동이 없다.
측면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기존 유선형 캐릭터 라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은 불호 의견이 많았던 테일램프 그래픽과 리어 범퍼의 형상이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안전 장비 역시 개선이 예상되는 부분으로, 특히 2열 좌석에 원격 폴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항속거리 500km 중반대 전망
신형 아이오닉 6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편의 사양에서도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아이오닉 5 부분변경에서는 77.4kWh 및 84kWh 용량의 배터리가 새롭게 탑재돼, 롱레인지 후륜 구동(RWD) 모델의 1회 충전 항속거리가 기존 458km에서 478km로 확장된 바 있다.
현행 아이오닉 6는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바탕으로 롱레인지 RWD 모델 기준 524km의 인상적인 1회 충전 항속거리를 실현한다. 그런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향후 500km 중반대의 항속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년 9월에는 아이오닉 5 N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고성능 버전 아이오닉 6 N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모델은 뛰어난 성능과 고성능 특성을 바탕으로 드라이버에게 더욱 역동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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