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350대, 수출 7101대 등 총 845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QM6가 672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고 신차 아르카나(구 XM3)가 579대, SM6 34대, 마스터 20대가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모으며 꾸준하게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부터 진행한 ‘E-Tech for all(E-테크 포 올)’ 캠페인은 9월로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 늘었다. 아르카나 판매는 6130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2% 감소했다. 반면 QM6는 971대가 팔려 전년 대비 94.2%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E-Tech 하이브리드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내수 시장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245마력의 주행 성능과 정숙성, 안전·편의 사양 등 신차다운 장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은 준수한 실연비를 기록하며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르노코리아 설명대로 그랑 콜레오스의 본격적인 신차 인도가 시작되면 판매량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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