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 부분변경 모델의 외부 디자인이 지난 달 말일 온라인 커뮤니티 래딧을 통해 유출됐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그대로지만 디테일을 완만하게 바꾸고 특히 전면부 그릴의 디자인 이미지를 크게 바꿈으로서 첫 인상에 크게 달라졌다.
볼보의 수석 디자이너 T.존 메이어(T. Jon Mayer)는 2021년 5월 볼보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그는 전기차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의욕을 내비치기도 할 정도로 차세대 볼보 전기차 라인업 전체 디자인을 그에게 맡긴 것. 참고로 볼보는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드러난 볼보 XC90 부분변경 모델은 이런 전동화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XC90을 전동화 모델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좌측 전면 펜더에는 PHEV 충전포트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외에도 전동화 디자인요소를 상당부분 표출하고 있다.
우선 전면부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범퍼와 헤드램프는 직전에 선보였던 EX90의 라인을 그대로 닮았다. 다만 그릴은 와우대칭형 그릴로 볼보 엠블럼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전매특허인 토르의 망치 LED DRL은 디테일을 가다듬어 그대로 배치했다.
측면 디자인은 로커패널 하단부의 디테일을 새로 교체했고, 그린하우스의 테두리 크롬 장식도 톤을 조정했다. 리어뷰는 사실 거의 바뀐 점이 없는데 범퍼 하단부는 크롬 강조 장식을 비롯해 선의 디테일들을 새로 조정했다.
인테리어는 가장 많은 변화를 줬는데, EX90과 마찬가지로 센터 인포테인먼트 패널의 크기를 대폭 키우고 소프트웨어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보 XC90 부분변경 모델의 공개는 올해 4분기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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