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GM을 앞지르고
테슬라 향해 달려가는 현대차그룹
“간만에 들려오는 좋은 소식”, “이렇게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우리도 승산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에서는 좋은 소식을 전해 왔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질주하며 이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에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10.0%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로는 포드와 GM이 뒤를 이었으며, 테슬라는 점유율 49.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현대차의 점유율 차이가 크다는 점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전망은 밝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강세는 지난 1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 왔다. 테슬라는 10년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유지했다.
그리고 이번 2분기 기준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50%의 벽이 깨진 것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잘 나가는 걸까?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주춤거리는 사이 현대차가 질주하며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3년부터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종합 일간지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두고 “미국 내 대형 경쟁사들보다 앞서 떠오른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 판매량은 약 94,000대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62.6% 증가한 판매량이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여파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이뤄낸 현대차그룹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바로 아이오닉 5 모델로,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7.6% 더 판매됐다.
아이오닉 5 모델은 2022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모터트렌드’에서 선정한 2023 올해의 SUV로 꼽히는 등 화려한 수상 이력 역시 가지고 있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강점으로 바로 ‘상품성’을 꼽았다. 전동화 기술에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확보했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V2L 기능 등 또한 좋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기능들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기능이자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쟁력을 갖춘 현대차그룹의 앞으로의 전망 역시 매우 밝은 편이다. 더욱 풍성한 라인업이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의 성과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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