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고성능 모델 ‘센추리 GRMN SUV’ 양산 확정
신형 센추리 SUV 기반, GR의 고성능 최상위 모델
비틀림 강성 강화로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성능 자랑
토요타가 자사의 프리미엄 SUV 모델인 ‘센추리 SUV’의 고성능 버전인 ‘센추리 GRMN SUV’를 양산할 계획을 확정하며, 글로벌 고성능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신형 센추리 SUV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토요타의 고성능 디비전 GR(GAZOO Racing)에서 제작한 최상위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차량이다.
토요타 센추리 GRMN SUV, Nürburgring에서 탄생한 초고성능 모델
GRMN은 ‘GAZOO Racing tuned by Meister of Nürburgring’의 약자로, 토요타의 초고성능 차량을 개발하는 디비전을 의미한다.
센추리 GRMN SUV는 이 디비전에서 개발한 최고급 모델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비틀림 강성이 크게 강화되어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센추리 GRMN SUV는 전장 5,205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50mm의 대형 SUV로, 기아 카니발보다 긴 차체를 자랑한다.
여기에, 박시한 실루엣과 길게 디자인된 2열 도어는 이 차량이 쇼퍼드리븐(운전사를 두고 타는) 차량임을 강조하며, 고급스러운 외관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전면부에는 카본 소재로 제작된 범퍼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텝이 적용된 전용 보디킷이 장착되어, 고성능 SUV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풀 리클라닝 시트와 냉장고 등 최고급 사양으로 채워져 있으며, 2열 슬라이딩 도어가 미니밴처럼 탑재되어 편리성을 더했다.
레드 컬러 캘리퍼가 포함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22인치 휠이 기본 제공되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지원한다.
특히,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에서 작은 회전반경을 제공하고, 중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강화해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센추리 GRMN SUV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애스턴마틴 DBX707,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유사한 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일반 센추리 SUV 모델이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통해 412마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는 것을 고려할 때, 센추리 GRMN SUV도 이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센추리 GRMN SUV는 2025년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센추리 SUV의 가격이 2,500만 엔(한화 약 2억 3,000만 원)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할 때, 센추리 GRMN SUV는 이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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