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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무려 ‘150만 원’ 가격 내린 현대차 아반떼.. 그런데 한국은?

더오토포스트 조회수  

아반떼 연식 변경 모델 미국 출시
하이브리드 가격 150만 원 인하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 높인다

아반떼 북미형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 INTERIOR’

현대차가 미국에서 연식 변경을 거친 2025 아반떼를 출시했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아반떼 연식 변경 모델이 출시된 바 있으나, 일부 선호 사양이 추가되면서 1.6 가솔린 스마트 트림은 19만 원, 모던 트림은 53만 원 인상됐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는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대 1,150달러(약 154만 원) 저렴해져 눈길을 끈다. 최근 현대차는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신규 엔트리 트림을 출시해 가격을 850달러(약 110만 원) 낮춘 바 있다.

아반떼 북미형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 INTERIOR’
아반떼 북미형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 INTERIOR’

가격 낮추면서 일부 사양 제외
1열 열선 시트 옵션도 사라져

주력 세단 모델에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 블루 트림의 가격이 1,150달러(150만 원) 인하된다. 다만 일부 편의 사양이 제거됐다. 실내에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대신 아날로그 계기판과 4.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더 작은 8인치 디스플레이로 변경됐으며, 내비게이션이 제거된다. 이와 함께 실내 1열에 열선 시트 기능이 사라지는 등 일부 핵심 사양이 제외된 점이 특징이다. 사양이 제외되지 않은 기본 모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아반떼 북미형 / 사진 출처 = ‘Reddit’
아반떼 북미형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Auto INTERIOR’

가솔린 모델은 33만 원 인상
일부 트림에도 변화 이뤄져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이 2만 1,875달러(약 2,926만 원)부터로, 기존보다 250달러(약 33만 원) 인상된다. 또한 SEL 트림이 삭제되고, SEL 컨비니언스와 SEL 스포츠 트림이 신설됐다. SEL 컨비니언스 트림은 기존 SEL 트림에서 컨비니언스 패키지가 추가된다.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스마트 트렁크, 웰컴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SLE 스포츠 트림은 유광 블랙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미러 캡, 17인치 알로이 휠 등이 추가되는 외관 패키지가 제공된다. 새로 신설된 SEL 스포츠는 2만 3천 달러(약 3,075만 원), SEL 컨비니언스는 2만 5,575달러(약 3,420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전 SEL 트림의 가격이 2만 4,725달러(약 3,306만 원)임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he Mount’

미국에서 13만대 팔린 아반떼
수익성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한편 토요타 역시 연식 변경을 거친 캠리를 출시하면서 트림에 따라 가격을 40~60만 원을 낮췄다.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와 쏘나타, 캠리는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꼽히고 있는 만큼 가격 책정에 따라 경쟁력이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역시 주력 세단에 가격을 낮추며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아반떼는 미국 시장에서 13만 4,149대 판매를 기록했다. 작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 80만 1,195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현대차 북미법인 CEO 호세 무뇨즈는 지난 2월 인터뷰에서 ‘엘란트라(아반떼)와 쏘나타의 생산량 증가가 올해 수익성의 핵심 요소’라며 세단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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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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