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526마력의 초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 내년 1분기 출시 확정
중국 샤오미가 초고성능 전기차 시장 진출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최고 사양을 갖춘 전기차 ‘SU7 울트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샤오미는 2021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처음 발표했다. 이후 올해 3월 SU7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샤오미 SU7 울트라, CATL의 치린 2세대 배터리 장착
샤오미 최고경영자 레이쥔은 최근 생방송 행사에서 브랜드 전기차 모델 SU7 울트라의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이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차량 도전’을 목표로 제작된 SU7 울트라의 프로토타입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V8s’ 엔진을 탑재한다.
두 개의 V8s 모터와 하나의 V6s 모터를 통해 총 1526마력을 발휘하며 CATL의 치린 2세대 배터리를 사용한다.
제로백은 1.97초, 제로이백은 5.96초를 기록하며 최고 시속은 350km에 달한다. 차체 중량은 전기차 중 가벼운 축에 속하는 1900kg이다.
샤오미의 이번 발표는 전기차 시장에서 그들의 야심찬 포부를 드러낸다.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테스트 통과 시 차량 최대 성능 활용 가능
샤오미 SU7 울트라는 공기역학적 설계가 눈길을 끈다. 고정식 리어 윙, 대형 리어 디퓨저, 휠 아치 컷아웃, 프론트 스플리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력 장치가 적용돼 최고 속도에서 무려 214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보다 더 눈여겨볼 점은 새롭게 도입된 ‘주행 능력 시험’ 시스템이다. 레이쥔 CEO에 따르면 구매자는 차량에 프로그래밍된 일련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SU7 울트라의 최대 성능 활용이 가능하다.
모든 차량은 ‘초보자 모드’로 출고되며 차주가 자신의 운전 기술을 향상시킬수록 점진적으로 성능을 전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성능 차량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운전자의 기술 향상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SU7 울트라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레이쥔 CEO은 “양산형 모델이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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