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불편하다고 난리 난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적 받는 대표 단점 3가지는?
국산차의 편의사양과 다양한 기능은 여러 국가의 완성차 업체가 내놓는 수준 중에서도 최고로 여겨진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기능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한국 시장 특유의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출 수 있었고, 이는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분명 유럽, 일본, 미국 시장의 차량과는 다른 탁월한 부분이 느껴지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최근 들어 국산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어떤 것들이 불편을 토로하게 했을까?
지나치게 많은 터치스크린
주행 중 조작 위험할 정도
미국의 자동차 전문 분석 기관인 ‘J.D Power’에서는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성 측면에서 아쉽다고 밝히며 그에 해당하는 근거를 몇 가지 언급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과도한 터치의 사용으로 떨어지는 조작성이 있다.
이전의 자동차의 센터 콘솔은 대부분 물리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어 볼륨 조절, 차량의 온도 조절 등을 주행 중에도 불편 없이 조작할 수 있었지만, 터치스크린으로 바뀌면서 촉각으로 느낄 수 없게 되었고, 조작이 불편해졌다. 실제로 터치스크린은 버튼의 촉감이 느껴지지 않아 주행 중 컨트롤이 어렵다.
이용자 위한 편의 기능 많지만
잘 사용하지 않아 불필요하다
불편함을 초래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또 다른 요소는 ‘지나치게 다양한 기능’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내비게이션, 음악, 전화 통화 등의 기능만을 사용하고 선호하는데, 너무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도 사용률이 낮고, 기능 간 전환이 불편해 운전 집중도를 낮춘다는 의견이다.
시용자 경험을 중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되려 사용자 경험을 저해시킬 수도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자동차 제조사의 과제는 더욱 간결한 기능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직관성 떨어지는 복잡한 메뉴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지적된 요소는 ‘직관적이지 못한 메뉴 구성’이다. 특히 신차를 구매하고 여러 가지 기능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메뉴까지 복잡해진다면 차량의 적응도 어려울뿐더러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자동차에 선보인다고 해도 결국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 기술은 환영받을 수 없다. 특히 자동차의 본질은 ‘이동 수단’일 때 그 가치가 가장 빛나기 때문에, 최신 기술의 적용도 좋지만,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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