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차저 데이토나 EV 공개
프랫조닉 챔버 배기 시스템 적용으로
우렁찬 인공 배기음 제공
아메리칸 머슬카 닷지의 아이코닉 모델 ‘차저 데이토나’가 8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을 보였다.
닷지 차저는 지난 3월 5일 내연기관 기반 차저 식스팩, 전기차 버전 차저 데이토나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되면서 전기 머슬카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최고 출력 679마력 발휘
지난 20년 간 닷지 차저는 머슬카로서 웅장한 외형, 대형 타이어 그리고 V8 엔진의 강력한 사운드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러한 닷지 차저는 풀체인지를 맞이하며 순수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는 이례적인 변화를 겪었다. 최근 공개된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머슬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는 스텔란티스의 후륜구동 전기차 플랫폼 STLA 라지를 바탕으로 제작돼 실내와 적재 공간이 넉넉하다. 세단은 물론 쿠페 모델에도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 용량은 100.5kWh이며 EPA 기준 한 번의 완충으로 최대 510km 주행이 가능하다.
기본 모델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을 갖추고 있으며 총 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55.8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의 가속력을 자랑한다.
닷지 차저 스캣팩 모델은 총 출력 637마력, 최대토크 86.6kgm을 내고 파워샷(PowerShot)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최대 679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4초가 걸린다. 1/4마일(약 400m)은 11.5초 만에 주파 가능하다. 닷지 차저 스캣팩의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18km다.
R/T 가격 약 8160만 원부터
닷지는 차저 데이토나 EV에 전기차 전용 프랫조닉(Fratzonic) 배기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그 특유의 전통을 유지하고자 했다.
이 시스템은 두 개의 스피커를 활용하는 ‘프랫조닉 챔버 배기 시스템’이다. 차량 사운드 트랙을 통해 인공 배기음을 생성, 다른 전기차에 비해 더욱 강력한 소리를 낸다. 닷지에 따르면 배기음은 헬캣과 비슷한 수준이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의 순수 전기 2도어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내연기관 버전인 차저 식스팩은 4도어 모델과 함께 내년 1분기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의 윈저 공장에서 생산된다.
2024년형 차저 데이토나 2도어 모델의 시작 가격은 R/T 5만 9595달러(약 8160만 원), 스캣 팩 7만 3190달러(약 1억 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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