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스트셀링 세단 그랜저
중고 시장에서도 활약 이어져
2천만 원에 구하는 최고의 그랜저는?
SUV가 강세를 보이는 최근의 국산차 시장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맴도는 세단이 있다. 수십 년 전부터 성공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다. 오랜 기간 생산해 온 모델인 만큼 중고 시장에서도 그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차를 재산 가치로 인식하는 한국 특유의 정서와 그랜저가 가진 고급스러움, 신뢰성, 안정성 등을 이유로 해당 차량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중고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그랜저는 어떤 모델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세련미
실내 전통적이면서 적응 쉽다
가장 추천하는 그랜저 중고 모델은 바로 2016년에 처음 출시한 6세대 그랜저 IG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가장 파격적으로 변신을 시도한 모델이라고도 알려진 그랜저는 이때를 기점으로 ‘아빠차’라는 별명에서 조금 벗어나 ‘오빠차’라는 색다른 별명을 갖기도 했다. 초창기엔 이런 디자인이 그랜저의 고유한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모양새로 출시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디자인을 재평가받는 수준이다. 실내 구성도 기본에 충실한 모습으로, 최근엔 기어 변속기 방식이 다양하게 적용되지만, 정통적인 모습이고, 물리 버튼이 많아 조작에도 용이하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최근 모델처럼 큼직하지 않아 시인성은 떨어진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장점
탄탄한 승차감의 주행 성능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는 것도 그랜저 IG의 장점이다. 2.4L 가솔린, V6 3.0L 가솔린, V6 3.0L LPi, 2.2L 디젤과 함께 3.3L 가솔린과 2.4L 하이브리드까지 갖춘 엔진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의 존재는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그랜저 IG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단단한 주행 성능이다. 국산 준대형 세단 중에서도 유난히 탄탄한 주행을 보여주며 이전까지의 세단과 다른 승차감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부드러운 승차감보다 독일 세단 같은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고급차답게 옵션 사양 풍부
초기형 모델 구매 추천한다
제네시스나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고급감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그래도 현대차의 대표 모델답게 풍부한 옵션도 장점이다. 연식이 오래되었음에도 2천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고급 세단 중에서는 상당히 준수한 편에 속한다. 매물에 따라 옵션 구성은 다를 수 있으니 입맛에 맛는 차량을 선택하면 되겠다.
그랜저 IG의 국내 중고 시장 평균 가격은 1,300만 원대부터 2,30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전 초기형 모델의 구매를 추천하며 추천하는 연식은 2017년식과 2018년식 모델이다. 2천만 원의 예산이면 괜찮은 그랜저 IG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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