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선구자 토요타
인기 모델 프리우스 5세대
연비 외에도 매력 가득해
토요타 프리우스는 친환경차의 대명사다. 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풀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출시 연도가 무려 1997년이다. 프리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유가 시대의 정서와 맞지 않았지만, 유가가 치솟자 유류비를 아낄 수 있는 대안으로 점점 시장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온 프리우스는 다섯 번째 세대를 맞았다. 현행 5세대 프리우스에 대해 알아보자.
스포티한 이미지 갖춰
모터스포츠에도 참가
2010년대 토요타와 렉서스 차량들은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그 중심에는 프리우스도 있었다. 특유의 삼각형 디자인 기조는 고수하면서 스포티한 외모를 갖추게 되었다. 역대 프리우스의 디자인과 용도는 스포츠와 거리가 멀었는데, 현행 프리우스는 날렵한 인상과 스포티한 이미지로 출시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프리우스는 실제로 레이스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토요타는 프리우스 PHEV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원 메이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심장을 자극하는 우렁찬 엔진음은 없지만, 오로지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뿐이었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모터스포츠를 진행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아반떼 하이브리드 압도
세련된 외모와 모터스포츠 참가보다 프리우스에게 중요한 부분은 바로 연비다. 프리우스의 복합 연비는 HEV의 경우 20.9km/L, PHEV의 경우는 19.4km/L를 기록했다.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연비다. 또 PHEV 모델에는 13.6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EV 모드로 약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기준 프리우스는 경쟁 모델인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연비로 압도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 18인치 휠을 기준으로 한 복합 연비는 18.5km/L인데, 프리우스는 19인치 휠을 장착하고 복합 연비 20.9km/L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정말 비싸다
분명한 매력이 존재
현행 프리우스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주행 성능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전작들에 비해 월등히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해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차량 가격과 세금 등에서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밀린다. 아반떼의 배기량은 1,598cc, 프리우스는 1,987cc라 약 2배의 세금 차이가 존재한다.
또 프리우스는 차량 가격 자체가 비싸다. HEV LE 트림은 3,990만 원, XLE 트림은 4,370만 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SE는 4,630만 원, XSE는 4,990만 원이다. 월등히 비싸지만, 프리우스만의 매력은 확실하다. 프리우스는 단아한 토요타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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