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이어지는 KGM
전망 밝지만 개선점도 분명
소비자들이 꼽은 개선점은?
KGM 기세가 심상치 않다. 중견 제조사 중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요 경쟁사인 르노코리아의 논란과 쉐보레가 주춤한 틈을 공략해 재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한 액티언은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이런 KG 모빌리티의 긍정적인 모습을 반기고 있다. 다양한 차량이 필요했던 국내 자동차 시장이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눈높이가 높은 소비자들에겐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이는데, 어떤 요소들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는지 알아보자.
개선된 실내 디자인에 비해
아쉬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에 비하면 지금의 KG 모빌리티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디자인에서 정체성을 찾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과거의 투박한 모습보다 한결 세련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외관의 변화와 함께 눈에 띄는 실내의 변화도 주목받는데,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최신 레이아웃을 적용하면서 구매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UI 구성이 사용자들에게 불편하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일부 무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최적화가 아쉬운 수준.
오랫동안 사용해 익숙하지만
다소 뒤처지는 6단 미션
두 번째로 아쉬운 부분은 오랜 기간 사용해 온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다. 물론 해당 미션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6단 변속기에서 벗어나 8단 자동 변속기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토레스가 출시하기 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는 소식도 예고된 적이 있지만 단순 소문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 KG모빌리티의 모델은 렉스턴이 유일하다.
파워트레인 성능도 아쉽지만
가격 등 현실 문제 직면해
6단 미션의 지속적인 활용과 소프트웨어 최적화의 아쉬움 등을 뒤로하고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 중 하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한 점이다. 1.5L 터보 엔진도 주행에 문제는 없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엔진 라인업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플래그십 SUV 렉스턴도 2.2 디젤 엔진으로 연명하고 있고, 향후 신형 모델은 2.0 가솔린 터보가 탑재된다는 소식이 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은 계속 남아있다. 물론 엔진 라인업이 늘어나고 성능이 향상되면 가격 인상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개선점이 언급되는 것은 발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차근차근 발전하는 KG 모빌리티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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