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GT 4도어
아쉽게도 단종 예정됐다
후속 모델은 어떻게 나올까?
메르세데스 AMG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GT 4도어 사양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4도어 쿠페로 평가받는다. 문짝이 4개 달렸음에도 마치 2도어 정통 쿠페처럼 늘씬하게 빠진 외형이 매력적이며,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감각은 경험해 본 이들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해당 모델은 머지않아 1세대를 끝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마찬가지로 단종이 확정된 CLS에 이어 올해 혹은 내년 중으로 단종이 예정됐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4도어 쿠페가 2026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해당 신차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상상력을 가미한 렌더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파격적인 렌더링 등장
헤드램프 전체가 삼각별
러시아 자동차 매체 콜레사(KOLESA)는 AMG GT 4도어 후속 모델의 렌더링을 지난 15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해당 신차의 프로토타입이 그간 포착된 적이 없으므로 이번 렌더링은 예상도보다는 상상도에 가깝다. 우선 전면부를 살펴보면 삼각별을 헤드램프에 녹여내는 벤츠 최신 디자인의 궁극적인 방향성이 엿보인다.
벤츠는 현행 E 클래스의 테일램프에 삼각별 디테일을 최초로 반영한 바 있다. 올해 중 공개가 유력한 S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경우 헤드램프 내부에 두 쌍의 삼각별을 반영한다. 신차의 헤드램프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램프 박스 전체가 삼각별을 형상화한 모양이다. 각 모서리의 DRL이 디자인의 핵심 역할을 하며, 하향등, 상향등의 디테일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콘셉트카로 선보인 디자인
사뭇 다른 분위기의 후측면
이러한 디자인은 앞서 벤츠가 공개한 비전 AMG 콘셉트카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미래 고성능 전기 세단을 표방한 해당 콘셉트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AMG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어쩌면 이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이 이번 예상도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편, 후측면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뒤쪽 끝부분을 뾰족하게 다듬은 DLO 라인, 이와 어우러지는 리프츠백 라인이 돋보인다. 테일램프는 후방 전체를 아치형으로 감싼 일체형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이 디자인 역시 콘셉트카를 참고했으나, 비전 AMG와는 다른 모델을 바탕으로 했다.
비전 EQXX 참고했다고
명맥 이어갈 수 있을까?
벤츠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는 앞서 소개한 비전 AMG와는 사뭇 다른 성격을 띤다. 실제 주행이 가능한 콘셉트카로 벤츠의 전기차 기술력을 응집한 결정체이기도 하다. 양산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0.17Cd의 공기 저항 계수를 바탕으로 1,754kg의 가벼운 공차 중량과 시너지를 이뤄 1,000km 이상의 항속 거리를 제공한다.
물론 AMG GT 4도어 후속 모델의 디자인에 해당 콘셉트카의 요소가 적용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현행 모델의 단종에 아쉬움의 반응이 상당한 만큼 요즘 인기가 시들한 전기차일지라도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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