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4 출시와 가격 공개돼
테슬라 자리 넘볼 수 있을까?
모델 Y와 사양 정보 비교했더니
폴스타가 국내에서 중형급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의 출시와 함께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출시하는 신차로 가격은 파일럿 팩이 포함되어 6,690만 원부터 시작된다.
전 세계 26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 수준으로, 이를 통해 국내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테슬라와 경쟁 구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테슬라는 올해 6~7월 모델 Y로만 5,027대 판매를 기록,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두 모델의 사양을 비교해 향후 국내에서 폴스타 4의 경쟁력을 알아봤다.
폴스타 4 가격 모델 Y보다 높아
다만 주행거리 측면에서 유리해
우선 가격을 비교하면 모델 Y는 두 차례 가격 인하를 거듭해 RWD 모델이 5,299만 원에 책정되어 있다. 모델 Y 롱레인지는 6,099만 원, 퍼포먼스는 7,199만 원이다. 반면 폴스타 4는 300만 원 상당의 파일럿 팩이 포함되긴 했지만, 싱글 모터는 6,690만 원, 듀얼 모터는 7,190만 원으로 모델 Y보단 다소 가격대가 높다.
폴스타 4는 지리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10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아직 국내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유럽 WLTP 인증 기준을 통해 살펴보면 1회 충전 시 싱글 모터 600km, 듀얼 모터 56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모델 Y는 RWD는 국내에서 1회 충전 시 350km, 롱레인지 AWD 모델은 432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싱글 모터 출력은 모델 Y가 높아
듀얼 모터 성능은 폴스타가 뛰어나
다만 WLTP 기준 특성상, 국내 인증 시 주행거리가 20~30%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출력 성능은 폴스타 4의 경우, 싱글 모터 기준 272마력과 343Nm의 성능을 내며, 듀얼 모터는 총출력 544마력과 최대 토크 686Nm의 성능을 갖춰 제로백 3.8초를 기록, 폴스타 브랜드 내 모델 중 가장 빠르다.
싱글 모터 기준으로 봤을 땐, 모델 Y RWD는 최고 출력 295마력, 최대 토크 420Nm을 발휘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가격 수준이 비슷한 모델 Y 퍼포먼스와 폴스타 4 듀얼 모터를 놓고 보면 폴스타 4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모델 Y 퍼포먼스는 총출력 528마력과 660Nm의 성능을 내며, 폴스타 4와 비교해 약간 부족한 성능 수치를 지녔다.
긴 휠베이스 길이 갖춘 폴스타 4
넓은 실내와 레그룸 공간 갖춰
폴스타 4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34mm. 휠베이스 2,999mm이다. 모델 Y보다 전장은 90mm, 휠베이스는 109mm 길며, 전폭은 88mm 넓다. 전고는 쿠페형 SUV인 만큼 낮게 설계되어 모델 Y보다 91mm 낮다. 다만 넓은 전폭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숄더룸과 레그룸 공간을 크게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4의 외관 디자인은 ‘T’자의 분할형 헤드램프가 상단과 하단에 각각 적용되며,
패스트백의 루프 라인으로 이어지는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를 없앤 독특한 구성이다. 리어 글라스 있던 공간에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후방 시야를 제공하며, 총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1개의 레이더가 탑재된다.
실내는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폴스타 4에 기본으로 포함된 파일럿 팩은 표시등 레버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차선 변경이 가능하며, 향상된 파일럿 어시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폴스타 측은 2025년 하반기, 부산에 있는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 CATL NCM 배터리가 장착되지만, 국내 생산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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