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순수 전기 미니밴
프로 에이스, 유럽서 공개
자세한 성능과 가격 살펴보
차량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많은 종류의 차량을 접할 수 있고, 용도와 예산에 맞게 자동차를 구매해 이용하기도 한다. 근래 들어서는 세단처럼 실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차량보다 SUV와 미니밴 등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아웃도어 활동과 캠핑 등을 즐기며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순수 전기 미니밴 ‘프로 에이스 베르소’를 출시했는데, 상용차로 활용도 가능하고 일반 승용차로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밴이다. 어느 정도의 성능을 지녔는지, 어느 국가에 출시되는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텔란티스와 함께 개발한
첫 번째 순수 전기 미니밴
우선 토요타의 프로 에이스 베르소가 공개된 국가는 영국이다.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토요타는 3.5톤 미만의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기 위해 스텔란티스 그룹과 함께 힘을 합치기도 했는데, 그 결과물로 등장한 차량이 바로 프로 에이스 베르소 모델인 것이다.
프로 에이스 베르소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베르소와 시티 베르소로 구분이 가능하다. 두 차량의 차이는 크기가 가장 대표적인데, 프로 에이스 베르소는 4.9m가 넘는 전장으로 8인승이 기본이며, 트림 별로 7~9명이 탑승할 수 있다. 반면 시티 베르소는 조금 더 작은 크기로 5~7명이 탑승 가능하다.
전작에 비해 향상된 성능
실용성에 집중한 모습이다
전작에 비해 향상된 배터리 성능도 주목할만 하다. 베르소는 7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 전작보다 늘어난 용량으로 인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 230km에서 344km로 늘어난 수치를 보여준다.(WLTP 기준)
시티 베르소는 조금 더 작은 차량인 만큼, 50kWh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34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 편의사양은 국산 미니밴이나 일본의 동급 럭셔리 미니밴 등에 비하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상용차에 비교하면 준수하고 실용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더할 나위 없다.
차량 가격도 거품 없지만
패밀리카보단 상용차 느낌 강해
차량의 가격은 베르소가 4만 5,769파운드(한화 약 8,009만 원)부터 시작하며, 시티 베르소가 3만 1,849파운드(한화 약 5,573만 원)부터 시작된다. 상용이나 캠핑으로 활용하기엔 부족함 없는 성능과 디자인이지만, 카니발처럼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토요타의 프로 에이스 베르소와 시티 베르소는 유럽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미니밴은 시에나가 있다. 한국에 수입돼도 시에나를 넘어서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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