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무려 PHEV 파워트레인까지 적용
그 성능과 가격 자세히 알아 보니
레인지로버는 럭셔리 SUV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가진 차량을 출시한다. 성능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할 고급감으로 레인지로버만의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기도 하는데,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 제조사 자체가 과거만큼 힘을 발휘하진 못해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두터운 마니아층과 최고의 럭셔리 SUV라는 이름에 걸맞게 꾸준히 신차를 출시하는데, 얼마 전 국내에서도 새로운 레인지로버의 차량이 출시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탑재하며 출시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어떤 성능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 모델과 스포츠 모델 출시
순수 전기 모터로 80km 주행 가능
국내에 출시되는 레인지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SWB(스탠더드휠베이스)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다이나믹 HSE’ 모델 총 두 가지다. 두 차량 모두 레인지로버의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플랫폼은 내연기관과 전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P5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0마력을 발휘하는 3.0L 6기통 가솔린 엔진과 160kW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합산 최고 출력 550마력을 발휘하고 81.6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38.2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순수 전기로만 주행거리 80km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스포츠 모델 운동 성능 강조
고성능, 럭셔리 이미지에 부합
스포츠 성능과 역동성을 강조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다이나믹 HSE도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여준다.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보다 더욱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을 제어한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을 통해 크고 무거운 차체를 단단히 잡아주는 코너링 성능을 보유했다. 인테리어는 레인지로버 특유의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소재와 다양한 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며 편의성을 한 층 강조했다.
가격은 여전히 비싸고, 인식 나쁘지만
기본기 출중한 차량, 수요 꾸준할 듯
올 뉴 레인지 로버 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의 가격은 2억 3,470만 원이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다이나믹 HSE의 가격은 1억 8,710만 원이다. 가성비와 높은 효율을 우선시하는 요즘 시대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국내 레인지로버의 수요층은 확고하기에, 이번에도 큰 문제 없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재규어 랜드로버가 어려움을 겪고, 국내에서도 잔고장이 많은 차, 정비성이 떨어지는 차 등으로 좋지 못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차량 자체로 놓고 보면 왜 오랜 기간 정통의 럭셔리 SUV로 살아남았는지 알 수 있는 요소들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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