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로 시작하여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전생슬’.
이 게임의 정식 타이틀명은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템페스트 스토리즈’다. 너무 길어서 보통 줄여서 ‘전생슬’이라고 부른다.
이 게임은 크게 마을 육성과 전투, 그리고 스토리 진행으로 나눌 수 있다. 스토리는 라이트 노벨 1~3권까지를 각색하여 사용했다. 단 캐릭터와의 관계 등을 알기 위해서는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을 먼저 감상한 후 플레이하는 것이 이 게임을 좀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의 기본 흐름은 횡 스크롤로 진행되는 전투 스테이지를 통해 적과 전투를 하고 아이템을 어야 한다. 전투는 기본 공격과 필살기, 오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살기나 오의는 사용에 제한이 있고 특히 오의는 보스전 등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투는 3명까지 파티를 이룰 수 있어 게임 도중 캐릭터를 교체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2명의 서포터를 통해 전투에서 서포터 캐릭터로 오의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는 2D 횡 스크롤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단한 편이다. 기본기로 연속 콤보를 넣고 가끔 필살기를 날려주면 된다. 필드는 횡 스크롤을 기본으로 하지만 특정 위치에서는 상, 하로 이동하여 다른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필드의 지도를 완성하고 필드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전을 치루면 된다. 필드의 길 찾기는 아주 쉽고 심지어 지도도 표시되기 때문에 헤맬 일이 없다.
이후에는 마을로 넘어와 이벤트나 퀘스트 받기 등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된다. 또한 전투를 하면서 얻은 아이템을 마을에서 여러 건물을 만들 수 있다. 특정한 건물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건물을 건설하려면 돈과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투 파트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또한 게임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동료도 계속 얻을 수 있어 미션에 따라 알맞은 동료로 파티를 구성해야 한다. 전투를 끝내면 마을에서 GP라는 포인트를 통해 캐릭터의 스킬트리를 강화할 수 있다. GP는 전투를 하면서 얻게 된다. GP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조금씩 난이도가 높아지는 전투 필드를 계속해서 클리어해야 한다.
인기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한 덕분에 중간 중간 이벤트 장면의 연출이나 풀 더빙 등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주지만 대다수의 이벤트 장면은 라이브 2D 일러스트를 통한 간단한 애니메이션 장면과 함께 진행된다.
초반에는 빠른 전투와 캐릭터 육성,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볼만하게 다가오지만 나중에는 단조롭고 반복적인 전투 때문에 지루해 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을 좋아한다거나 ‘전생슬’의 팬이라면 즐겨보기 바란다. 이 게임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5,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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