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폴스타의 두 번째 야심작, 폴스타 4…훤칠한 외모 시선 뺏어 [르포] 

IT조선 조회수  

전기차 캐즘,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시선이 차갑게 식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폴스타는 ‘폴스타 4(Polestar 4)’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과연 폴스타는 어떤 자신감으로 이런 상황에서 신차, 그것도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었을까. 그들이 내놓은 폴스타 4를 직접 만나봤다. 

폴스타 4 전측면.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전측면. / 허인학 기자

서울시 이태원에 위치한 폴스타 전시장은 이미 폴스타 4를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외관을 살펴보고 직접 실내에 앉아보는 등 폴스타 4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기자 역시 폴스타 4를 실제로 마주하자 예상외로 훤칠한 외모에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폴스타 4 전면.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전면.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는 쿠페형 전기 SUV로 폴스타가 한국 시장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미 경험했던 폴스타 모델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먼저 ‘토르의 망치’라는 애칭이 붙었던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로 변했다.  

폴스타 4의 이름과 배터리 성능이 표시되어 있는 측면.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의 이름과 배터리 성능이 표시되어 있는 측면. / 허인학 기자

전면은 SUV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낮게 깔려 있으며 시선을 측면으로 옮기자 접이식 도어 핸들과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도어 앞쪽 하단에는 배터리 성능과 이름을 새겨 폴스타만의 특징을 계승했다. 

폴스타 4는 뒷유리를 삭제하는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허인학
폴스타 4는 뒷유리를 삭제하는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허인학

폴스타는 후면 디자인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뒷유리다. 폴스타는 뒷유리를 삭제하는 과감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는 2열 거주성을 확대하기 위한 선택이다. 유리를 없애는 대신 루프 끝에 카메라를 장착해 후방 시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가로로 길게 놓인 리어 라이트 바와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를 적용해 공력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폴스타 4의 실내.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의 실내. / 허인학 기자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자 깔끔한 구성의 실내 공간이 환대했다. 간결함을 넘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의 실내는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주행 정보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실내 중앙에 적용된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 허인학 기자
실내 중앙에 적용된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 허인학 기자

핵심은 센터 디스플레이다. 크기가 무려 15.4인치로 시인성이 높고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다. 손이 닿는 순간 반응하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최대 5분할까지 가능해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폴스타 4 2열 공간.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2열 공간. / 허인학 기자

2열 공간은 매우 넉넉하다. 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돼 개방감이 높으며 시트에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됐다. 쿠페형 SUV인 탓에 2열 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또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은 듣는 즐거움까지 전사했다. 

폴스타 4 리어 라이트 바.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리어 라이트 바. / 허인학 기자

핵심은 실내를 구성하는 소재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이 가장 낮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경우 19.9톤(t), 듀얼 모터는 21.4톤의 탄소 발자국을 기록했다. 

폴스타 4의 1열 시트.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의 1열 시트. / 허인학 기자

기본 시트에는 마이크로테크(Micro Tech) 소재가 적용됐다. 이는 소나무 추출 오일을 사용해 인조가죽 대비 생산 과정 및 사후 처리에도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 플러스 팩을 선택할 경우 100% 재생 페트를 새로운 공법으로 가공한 테일러 니트(Tailored knit) 소재가 적용된다. 아울러 동물의 5대 복지 인증을 받은 업체로 수급한 나파 가죽과 재생 어망과 재생 나일론으로 제작한 에코닐(ECONYL)은 실내 카펫으로 활용됐다.  

폴스타 4 스티어링 휠.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스티어링 휠. / 허인학 기자

안전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폴스타 4에는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장착해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외에도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음성 인식 AI 플랫폼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 웹 브라우저, 인-카 페인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시스템은 OTA 기능을 지원해 기능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폴스타 4의 휠.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의 휠. / 허인학 기자

파워트레인은 사륜구동과 후륜구동 등 총 2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사륜구동 모델인 롱레인지 듀얼 모터의 경우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686뉴턴미터(Nm)에 달한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은 3.8초만에 마친다.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라는 설명이 납득되는 성능이다. 또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구동 모드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272마력을 낸다. 

폴스타 4 충전구.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충전구. / 허인학 기자

주목할 부분은 배터리다. 화재 사고로 인해 배터리에 민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폴스타 4는 CATL사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성질은 니켈·망간·코발트며 용량은 100킬로와트시(kWh)다. 

두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590㎞, 620㎞로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가 업어 보인다. 충전 시간은 200킬로와트(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안쪽이다. 

폴스타 4 후측면. / 허인학 기자
폴스타 4 후측면. / 허인학 기자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의 경우 전 세계에서 배터리 화재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높아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의 승부수이자 제품에 대한 완벽함을 대변하는 모델이다. 승패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구성과 성능, 디자인 등의 완성도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오공이 끝이 아니다”… ‘트리플A’ 대작 쏟아내며 K-게임 위협하는 中
  • "한국에서 라이브 강제 종료?" 틱톡(TikTok), 과도한 규제로 창작 활동 위축 우려
  • 대형 TV 수요에 패널 가격 계속 오른다… “트럼프 관세 영향 미미”
  • “토요타·벤츠도 못 막았다”.. 경쟁 브랜드 고객 74%를 빼앗은 국산차, 대체 뭐길래?
  •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 ‘무쏘 EV’ 본격 판매… 10년에 100만km 보장

[차·테크] 공감 뉴스

  •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 [미리보는 MWC25]〈2〉텔코에서 테크코로 진화…AI 혁신 이끄는 통신사
  • 크래프톤 '블라인드스팟', 실내서 펼치는 CQB의 묘미... 배그 바통 이을까
  • “쏘나타 압도한다”.. 달라진 디자인으로 깜짝 공개된 신형 세단
  • “역대급 효자, 42만 대 팔렸다” … 2030 사로잡은 소형 SUV의 ‘정체’
  • 통신 3사 수장 사상 첫 MWC 총집결, 글로벌 민간 AI 외교전 승자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NJZ(뉴진스) 다니엘, 머리에 꽃 달고 비키니 입은 모습…깜짝 놀랄 자태

    연예 

  • 2
    꼴찌팀 시즌 최다 득점 선수는 외롭다 '나도 쌍포, 삼격 편대를 원해' [한혁승의 포톡]

    스포츠 

  • 3
    엄마는 96세, 세 자매는 73세, 69세, 63세 ...“아버지의 사랑까지 드리고 싶었어요”

    뉴스 

  • 4
    '70-70 달성' 손흥민 영입은 EPL 판도 흔드는 이적…'맨유 약점 보완 가능'

    스포츠 

  • 5
    "원래 제가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신인' 배진우, 데뷔전부터 풀타임 활약→'부담감' 떨쳐냈다! [MD목동]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오공이 끝이 아니다”… ‘트리플A’ 대작 쏟아내며 K-게임 위협하는 中
  • "한국에서 라이브 강제 종료?" 틱톡(TikTok), 과도한 규제로 창작 활동 위축 우려
  • 대형 TV 수요에 패널 가격 계속 오른다… “트럼프 관세 영향 미미”
  • “토요타·벤츠도 못 막았다”.. 경쟁 브랜드 고객 74%를 빼앗은 국산차, 대체 뭐길래?
  •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 ‘무쏘 EV’ 본격 판매… 10년에 100만km 보장

지금 뜨는 뉴스

  • 1
    “3월 재개장으로 돌아온다”… 최고 휴양지로 각광 받는 대표 힐링 명소

    여행맛집 

  • 2
    25일 윤 대통령 최종 변론…조선일보 “헌재 결론에 승복 약속해야”

    뉴스 

  • 3
    이준석, 이재명 겨냥 “운전이든 정치든 이렇게 하면 사고 난다” (전문)

    뉴스 

  • 4
    태국 치앙마이 여행 도이인타논 끼우매판 트래킹

    여행맛집 

  • 5
    '36세 빙속' 이승훈, 7년만에 월드컵 금메달..."끝나지 않은 도전"

    스포츠 

[차·테크] 추천 뉴스

  • 피부 속 혈류량까지 파악해 高퀄리티 영상 구현…의료 분야 활용도 기대
  • [미리보는 MWC25]〈2〉텔코에서 테크코로 진화…AI 혁신 이끄는 통신사
  • 크래프톤 '블라인드스팟', 실내서 펼치는 CQB의 묘미... 배그 바통 이을까
  • “쏘나타 압도한다”.. 달라진 디자인으로 깜짝 공개된 신형 세단
  • “역대급 효자, 42만 대 팔렸다” … 2030 사로잡은 소형 SUV의 ‘정체’
  • 통신 3사 수장 사상 첫 MWC 총집결, 글로벌 민간 AI 외교전 승자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추천 뉴스

  • 1
    NJZ(뉴진스) 다니엘, 머리에 꽃 달고 비키니 입은 모습…깜짝 놀랄 자태

    연예 

  • 2
    꼴찌팀 시즌 최다 득점 선수는 외롭다 '나도 쌍포, 삼격 편대를 원해' [한혁승의 포톡]

    스포츠 

  • 3
    엄마는 96세, 세 자매는 73세, 69세, 63세 ...“아버지의 사랑까지 드리고 싶었어요”

    뉴스 

  • 4
    '70-70 달성' 손흥민 영입은 EPL 판도 흔드는 이적…'맨유 약점 보완 가능'

    스포츠 

  • 5
    "원래 제가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신인' 배진우, 데뷔전부터 풀타임 활약→'부담감' 떨쳐냈다! [MD목동]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월 재개장으로 돌아온다”… 최고 휴양지로 각광 받는 대표 힐링 명소

    여행맛집 

  • 2
    25일 윤 대통령 최종 변론…조선일보 “헌재 결론에 승복 약속해야”

    뉴스 

  • 3
    이준석, 이재명 겨냥 “운전이든 정치든 이렇게 하면 사고 난다” (전문)

    뉴스 

  • 4
    태국 치앙마이 여행 도이인타논 끼우매판 트래킹

    여행맛집 

  • 5
    '36세 빙속' 이승훈, 7년만에 월드컵 금메달..."끝나지 않은 도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