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이달 30일에 열리는 2024 청두모터쇼에서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 ‘씰 06 GT’를 공개한다. 이미 중국 곳곳에서 모습이 포착된 바 있어 데뷔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했었다. BYD는 이 차의 최종 소비자 인도일을 9월로 지정했다.
BYD 씰 06 GT는 BYD로선 최초의 후륜구동 방식의 핫 해치를 지향하고 있다. BYD 오션 시리즈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씰 06 GT를 포함해 씰 미니, 씰 05 EV, 씰 X까지 모두 4종의 파생모델도 만들 예정이다. 다만 해당 모델들은 모두 차명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
지금까지 공개된 BYD 씰 06 GT 디자인은 전통적인 해치백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답게 전면부의 공기 흡입구와 디플렉터로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아울러 다소 각이 지고 날카로운 디테일을 삽입해 공격적인 면모를 과시한다.
중국 산업기술 정보부에 BYD가 등록한 이 차의 크기는 길이 4,630mm, 너비 1,880mm 높이 1,490mm, 축거는 2,820mm다. 전기모터는 후륜에 우선 장착하며 듀얼모터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대 출력은 110Kw와 200Kw 두가지. 배터리는 BYD제 59.52kWh와 72.96kWh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주행거리는 CLTC 기준 505km에서 최대 605km로 준수한 편이다.
차체 크기로만 보면 국내 준중형 대표 세단인 아반떼보다 작지만 해치백의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후륜구동 타입으로 주행감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해치백의 인기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BYD의 최근 행보로 볼 때 해외시장도 감안한 모델 개발로 분석된다.
한편, BYD코리아는 3분기 중 딜러사 선정과 승용 부문 조직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출범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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