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펍지: 배틀그라운드’ IP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70억 원, 영업이익 3321억 원, 당기순이익 3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7%, 영업이익 152.6%, 당기순이익 165.7%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영업이익 7% 각각 늘고, 당기순이익은 2.1% 줄었다.
콘솔 게임을 제외하고, PC와 모바일 게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4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104.2%), 전분기 대비 24.3% 늘었다.
PC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5% 늘고, 전분기 대비 21.5% 감소한 1913억 원이다. 콘솔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전분기 대비 23.6% 모두 줄어든 88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액은 70억 원이다.
2분기 성과를 더해 누적 매출 1조 3729억 원, 영업이익 7070억 원, 당기순이익 69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3%, 영업이익 82.7%, 당기순이익 74.4% 각각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1% 증가한 9022억 원이며 PC 게임 매출액은 47.2% 증가한 4350억 원이다. 콘솔 게임 매출액은 22.9% 감소한 203억 원, 기타 매출은 41.7% 증가한 154억 원이다.
PC 부문은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에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과 ‘인조이(inZOI)’를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이달 말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gamescom)에 출품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10월 캐나다 소프트론칭, 4분기 글로벌 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조이(inZOI)’는 올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 중이다. 또한, 8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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