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캐러밴 기반 캠핑카 ‘캐러밴 마이룸’ 공개
일본 모델 특유의 미닐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어 정식 라인업에 추가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이 대형 승합차 모델 캐러밴을 기반으로 한 캠핑카 ‘캐러밴 마이룸’을 공개했다.
캐러밴 마이룸은 지난 2022년 2월 도쿄 오토살롱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모델로 2023년 10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정식 라인업으로 추가됐다.
닛산 ‘캐러밴 마이룸’, 5천만 원대 가격으로 일본 내수 시장에 판매될 예정
캐러밴 마이룸은 닛산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차박 전용 모델로, 일반적인 닛산 캐러밴과 외관은 유사하지만 내부는 완전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 승용형의 창을 적용하고, 전용 로고 데칼을 뒤편에 적용한 정도의 차별화를 두는 등 비교적 단순하지만, 내장은 일본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실내는 차박과 주거 환경을 고려하여 디자인됐다. 특히, 차량 뒤쪽의 대부분 공간을 따뜻한 톤의 목재 패널로 마감하고, 바닥은 평탄화시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같은 내부 디자인은 유럽식 차박 캠퍼밴들과 달리 전체적으로 목재를 사용하여 집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2열 좌석은 2 in 1 락앤롤 시트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전환 가능하며, 이 좌석은 풀-플랫으로 변환되어 뒤쪽 침대와 연결되어 하나의 큰 취침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이동 가능한 슬라이딩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침대 시스템은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접이식과 사이드 점프 베드 옵션이 있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캐러밴 마이룸은 전용 색상인 샌드 베이지와 흰색 지붕을 포함한 다섯 가지 색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수도 설비는 제공되지 않지만, AC 100V 전원을 사용하며, 추가적인 배터리가 필요한 경우 닛산의 ‘포터블 배터리 프롬 리프’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닛산의 전기차 리프에서 사용된 배터리 셀을 재활용한 것으로 친환경적인 선택이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7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 2.0리터 QR20DE 가솔린 엔진(130마력)과 2.5리터 4N16 디젤 엔진(132마력)이 제공되며, 가솔린 모델은 후륜구동을, 디젤 모델은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캐러밴 마이룸의 가격은 약 551만 6,500엔(한화 약 5,220만 원)에서 685만 5,200엔(한화 약 6,480만 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올 여름을 시작으로 일본 내수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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