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클래스 첫 순수전기차 모델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국내 주행거리 392km 인증
메르세데스-벤츠가 G580 with EQ Technology(이하 G580)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델은 G클래스 시리즈 중 최초의 전기차로,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벤츠 G580, 116kWh 고용량 배터리 탑재
G580는 전통적인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면서 전기 구동 시스템을 위한 개량 및 강화 작업이 이뤄졌다.
네 바퀴에 각각 설치된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통해 합산 총 출력 588마력과 최대토크 118.7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는 4.7초가 걸린다. ESP와 중앙 파워트레인 제어 시스템은 구동력을 정밀하게 조절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수송통합시스템에 따르면 한 번 완충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392km에 달한다. 116kWh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되며 복합전비 3km/kWh(도심 3.2, 고속 2.7), 공차 중량은 3060kg이다.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깊은 850mm의 수심을 통과할 수 있다. G-로어는 전통적인 G클래스의 주행 소리 및 이벤트 소리를 재현한다.
또한 로우(Low)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 기능을 포함해 G-턴, G-스티어링 등 오프로드 주행에 유용한 기능이 적용된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G580의 외관은 기존 패밀리 룩을 이어받으면서도 옵션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인상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소폭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 디자인 박스 등 전기차의 독특한 분위기를 창출하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한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지원되며 나파 가죽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2열 11.6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장착된다.
한편 G580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보다 앞서 올 하반기에는 내연기관 모델을 선보인다. 미국 시장에서의 시작 가격은 16만 8000달러(약 2억 3100만 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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