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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후보자 장남 논란…野 “마리화나 흡입 의혹” vs 與 “반인륜적 공격”(종합)

아이뉴스24 조회수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장남의 마리화나 흡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사안 자체도 가볍지 않지만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사안을 아들의 질병으로 다 덮으려고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당은 “인사청문회에는 금도가 있다. 모든 가족마다 아픈 상처, 부모도 어쩔 수 없는 사연이 있다. 오늘 야당이 그 금도를 무너뜨렸다”고 맞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野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부적격…자진해 사퇴해야”

9일 과방위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내고 “뜻하지 않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위장전입과 가족의 해외 불법체류에 이어 유 후보자 아들의 마리화나 흡입 의혹까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전날(8일) 진행된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그의 장남에 대한 병역 회피 의혹과 위장전입, 해외 불법체류 등이 화두였다. 후보자 장남은 2013년 1월1일부터 2013년 2월22일까지 국외 불법 체류하며 병역판정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에서 “아들이 특정 질병 때문에 불법체류를 해야 했고, 그 질병 때문에 입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에 따르면, 후보자 아들은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상황이 생겼고 법원의 판단을 거쳐 병원에 강제 입원했다. 야당은 “그때까지 후보자의 아들은 질병과 관련해 어떤 진단도 받은 적 없다. 진단 받은 적 없는 질병으로 아들이 입원했다고 주장한 셈”이라고 말했다.

장남이 입원했던 병원은 후보자 아들을 퇴원시키면서 종합 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에는 후보자의 아들이 ‘부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고 야권은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와 여당은 질병 진단 이전의 의혹들까지 질병 때문이었다며 아들의 질병을 활용했다. 그래서 부득이 후보자 아들이 불법체류하던 시기에 있었던 일, 그 때 마리화나를 흡입했음을 시인한 사실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위장전입과 해외 유학이 아픈 아들을 위한 선택이었는지 공직을 맡을 경우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며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與 “야당, 미국 병원기록 일부 교묘히 발췌…심각한 명예훼손”

국민의힘은 야당이 미국 병원기록 일부를 교묘히 발췌해 후보자 가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민주당이 발췌·왜곡한 병원이송기록에도 명백하게 ‘no drugs'(마약은 하지 않았다)라는 표현이 있다”며 “무엇보다 후보자 자녀 질환의 진실을 빠뜨림 없이 관찰하고 치료하며 미국기록까지 받았던 서울대병원 교수의 진술 청취는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장관임용 기준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한 가족의 아픈 상처를 이용하여 후보자 낙마를 주장하는 반인륜적이고 비열한 공격통로가 되었다”며 “국민의힘은 검증을 빙자한 야당의 반인륜적 공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민주당은 반인륜적 공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당은 유 후보자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유 후보자는 오랜 연구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가 중점 추진 중인 AI·양자·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 확보, R&D 시스템 혁신, 이공계 인재 양성, 디지털 기술 주도권 확보 등 현안을 이해하고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장남의 병역면제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사실을 여 야의원들께 있는 그대로 거짓없이 설명드렸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 특히 입원 사유인 질병에 대해서도 사실 그대로 설명드렸다”며 “질병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질병명이 적시돼 있으며, 후보자가 밝힌 입원사유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이나 인사청문회 취지에 따라 의원님들께 제출한 모든 자료는 가림처리 없이 그대로 제출한 바 있다”며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 당사자인 아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데 대해 아버지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식이 부모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는 점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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