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게임 라인업을 출시일과 함께 정리해서 발표했다.
컴투스는 7일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GODS & DEMONS(가칭)’를 하반기 글로벌 게임팬들에게 선보인다. 이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레기온’을 비롯해 ‘레전드 서머너(가칭)’,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SIREN(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MMORPG 2종이다. 컴투스의 라인업 11종은 100% 모바일을 지원한다. 이중 PC와 콘솔을 지원하는 게임은 갓 앤 데몬, 스타라이트, 그리고 프로젝트가 붙은 3종의 게임이다.
갓앤데몬은 모예(MOYE)가 개발하는 모바일/PC 방치형 RPG다. 방치형이 파워가 있긴 하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기는 힘든 장르다. 그렇게 잘 나갔던 세나키우기도 현재는 구글 매출 순위에서 사라졌다.
다음은 에이지소프트가 개발하는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이다. 신대륙에서 용병을 수집하고 캠프를 건설하는 등의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장르에서는 라이엇 포지의 ‘밴들 이야기’나 크래프팅, 탐험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생존 RPG ‘인슈라오디드’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두 게임 모두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한 ‘프로젝트 SIREN’은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자전거 선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브이에이게임즈는 서브컬처 턴제 RPG ‘아우터플레인’을 개발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제 남는 것은 게임테일즈의 더 스타라이트와 에이버튼의 프로젝트 ES MMORPG 2종이다.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더 스타라이트는 전작을 봤을 때도 특이점이 없고, 또 아직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어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
프로젝트 에스테반(ES)는 프라시아 전기 등의 작품을진두지휘환 김대훤씨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현재 이 게임 뿐만 아니라 1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EX도 함께 준비중이다.
프로젝트ES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색다른 클래스와 문화권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려 하고 있고, 집단 전투의 방점을 찍을 예정이라고.
구인 모집도 한창이다. 여기에는 언리얼엔진,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중세 극실사 스타일의 배경 오픈 월드 제작 및 구성 등을 업무 내용으로 표기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로 주가를 반등시킨 넥슨게임즈처럼 과연 이 두 MMORPG가 컴투스의 주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의외로 존재감이 약한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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