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4에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Spectre Semapho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외장에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영감을 받아 비스포크 세마포어 옐로우(Semaphore Yellow)가 적용됐다.
특히 보닛에는 ‘마블드 페인트 스필(Marbled Paint Spill)’ 아트워크가 적용됐다. 이 그래픽은 ‘골든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헌사라는 게 롤스로이스의 설명이다.
이 아트워크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햇살과 동부 실버 마운틴 정상 등의 다양한 요소에서 받은 영감을 현실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는 이 그래픽 모티프를 완성하기 위해 은색 래커와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혀 매끄럽게 마감했다. 보닛의 디자인 및 설계, 제작에는 16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실내는 시트, 스타라이트 도어, 인스트루먼트 패널 윗부분에 비스포크 레몬 옐로우와 시트린 옐로우 색상을 조합했다. 또 이와 대비되는 그레이스 화이트,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통해 부드러운 조화를 완성했다.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SPIRIT)’ 운영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맞춤 기능을 활용해 계기판에도 동일한 노란색이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일부에는 고광택 비스포크 페인트 우드 세트를 탑재해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 회색 포인트에 맞춰 캐시미어 그레이 색상 페인트로 칠해진 우드 세트는 페인트에 은빛 운모 조각이 포함됐다.
스펙터 세마포어는 단 한 대만 제작됐으며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에 전시될 예정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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