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르노코리아가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어려움 속에서 8월 이달의 차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르노코리아에게 있어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 모델은 한국에서의 흥망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4년간 약 1.5조원을 투자, 르노 최초의 SUV 이름이었던 ‘콜레오스’를 계승해 ‘그랑(Grand)’이라는 더 크고 고급스럽다는 의미를 담은 르노의 회심작이었다.
하지만 신차를 내놓자 마자 홍보 영상의 남성 비하 표현이 문제시되며 소비자들의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8월 이달의 차에 최종 선정된 그랑 콜레오스
그러나 지난 달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번달 들어서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뽑는 8월의 차에 뽑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달 공개된 신차는 5종이 있었는데, 그 중 그랑 콜레오스가 50점 만점에 34.3점을 얻어 8월의 차로 최종 선정되었다.
경쟁차종을 살펴보면 렉서스 디 올 뉴 LM 500h,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 미니 뉴 MINI 쿠퍼 S 3도어,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등 그랑 콜레오스와 더불어 5개 차종이 경쟁을 벌였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그랑 콜레오스가 넓은 실내 공간과 정숙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중형 SUV의 매력적인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안전성 및 편의 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3점을 받았으며,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는 7점을 기록했다.
르노 하반기 그랑 콜레오스 앞세워 한국 시장 노린다
르노코리아는 1일 발표를 통해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44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SUV QM6가 738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680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8% 감소한 146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27.1% 증가한 3978대를 기록했으며, 아르카나는 3763대, QM6는 215대가 수출되었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부터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판매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이 차량은 9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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