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시세가 하락했고, 특히 전기차 시장 둔화(캐즘)으로 주요 전기차 시세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21년식 인기 차종 중 주행거리 6만 km 기준, 무사고 차량 대상이며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를 포함했다.
중고차 시세는 지난달 대비 국산차와 수입차는 각각 0.84%, 0.31% 하락했다. 전기차 중 아이오닉5는 0.85% 하락했고 기아 ev6는 1.11%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모델3가 2.61%, 모델 Y가 3.36% 하락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G80은 2.04%, GV80은 1.39% 하락했고 기아 스포티지는 2.14%, 레이 시그니처는 2.47% 하락했다. 반면 SUV인 팰리세이드는 1.2%, 트레일블레이저 0.45% 상승했다.
수입차 중 벤츠와 BMW는 E클래스, 5시리즈를 빼면 모두 시세가 하락했다. BMW X5는 1.24% 벤츠 GLE는 0.87%하락했다 반면 볼보 XC90과 XC60은 1.83%, 1.15%상승했고 폭스바겐 티구안은 0.95%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8월은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달에는 전기차 모델, 국산 프리미엄 모델 및 일부 경차 모델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라며 “특히 전기차는 국가 보조금 지원 정책의 변동, 충전 인프라, 배터리 진단 및 안정성 등 구매에 고려되는 요소가 비교적 다양해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