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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술 먹은 다음날, 에너지점수도 78→33점 ‘뚝’…갤럭시링 효과는

전자신문 조회수  

갤럭시링.

“에너지 점수 78점. 비결이라도 있나요? 컨디션이 좋아요! 스트레스가 적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입니다. 지금처럼 몸과 마음을 관리한다면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삼성전자의 첫 번째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이 베일을 벗었다. 3g에 불과한 작은 반지에 삼성전자 웨어러블 센서 기술력과 헬스케어 기능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 예쁜 디자인과 간편한 착용감은 ‘덤’으로 얹어졌다.

갤럭시링의 실제 체감 사용시간은 24시간 착용 기준 일주일 이상이다. 제품 첫 사용(100%) 이후 일주일 차에 접어들자 30% 이하로 떨어진다. 착용감도 준수했다. 일반 반지보다는 다소 ‘두껍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일상생활에 걸리적거림이 느껴지지는 않는 수준이다.

갤럭시링 각종 수면 지표는 ‘삼성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지에 탑재된 가속도, 광혈류측정, 온도 센서들이 측정한 수면 지표는 사용자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점수’와 사용자 수면 상태를 알 수 있는 ‘수면 측정’ 기능 등으로 집계돼 나타난다.

음주를 한 날의 에너지 점수(왼쪽)과 컨디션이 좋았던 하루(오른쪽)

갤럭시링의 대표 기능은 에너지 점수다. 이번 갤럭시링에 최초로 탑재됐다. 수면 시간 평균 및 규칙성, 취침·기상 시간 규칙성, 입면 시간, 전날 활동, 수면 심박수, 수면 심박변이도 등의 각종 수면 요인을 활용해 점수를 매긴다. 휴식·활동량이 적절하면 에너지 점수가 높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에너지 점수가 낮게 집계되는 식이다.

일주일 간 갤럭시링을 사용해 본 결과 에너지 점수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줬다. 단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할 수 있지만, 점수가 높을 땐 실제 몸이 체감하는 것 이상으로 활기찬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점수가 낮을 때는 “오늘 점수가 낮으니까 적당히 움직여야지”라는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없는 날에는 대체적으로 ‘좋음’ 상태를 유지했다. 취침·기상 시간 규칙성, 입면 시간, 전날 활동, 수면 심박수 등 모든 측정도가 ‘좋음’ 상태를 유지한 결과다. 에너지 점수는 관심필요(0~59점), 보통(60~74점), 좋음(75~84점), 매우좋음(85~100점)으로 나뉜다.

반대로 음주를 한 다음날 에너지 점수는 ’33점’까지 떨어졌다. 늦게까지 과음한 탓에 수면 평균 시간이 짧아졌고 수면 중 심박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삼성헬스 앱은 “삶은 움직임 속에 빛나는 거예요”라는 설명문과 함께 자주 움직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평균적으로 음주를 한 다음날은 30~50점대를 보였다.

첫번째 갤럭시링(왼쪽). 삼각지역 근처 회식 후 잃어버렸다. 스마트싱스파인드의 주요 기능인 '분실모드'(오른쪽)가 제공되지 않는다.

갤럭시링은 1세대 제품인 만큼, 단점도 확실하다. 분실 가능성이 다른 갤럭시 제품보다 높다.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에서 ‘기기 찾기’ 및 ‘내 근처 탐색’ 기능을 지원하지만, 별도 ‘분실 모드’는 없다. 제품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화살표·숫자로 표현해 주는 ‘캠퍼스 뷰’도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링을 집이 아닌 외부에서 분실했을 때 찾기는 쉽지 않은 셈이다. 실제 기자는 길가에서 잃어버린 갤럭시링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49만 원대의 높은 출고가를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갤럭시링을 재구매한 이유는 수면 관찰에 대한 만족감 때문이다. 2세대 제품부터 가격 장벽이 내려가고 다양한 수면 측정 기능이 추가되면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 확장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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