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이전과 달리, PC·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내년 신작 라인업을 채웠다.
한상우 대표는 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게임들의 출시 일정과 계획을 소개했다.
엔픽셀 자회사인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같은해 8월 게임스컴에 참가해 기대감 끌어올려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액션 연출이 특징이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토대로 한 시나리오로 차별성을 더한 MMORPG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 IP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2’도 내년 게임스컴에 출품하며 하반기 중 CBT 진행한다. 피드백에 따라서 내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올해 하반기쯤 별도로 플랫폼별 신작 게임에 대한 구체적 론칭 일정이나 마케팅 플랜을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IR 자료를 통해 자회사 게임 라인업을 소개했다.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액션로그라이크슈터 게임 ‘섹션13’, 좀비 테마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순차 출시한다. 앞서 게임스컴 2024에서 3종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 IP로 개발 중인 액션RPG는 2026년 중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에 있어 마케팅, 기술 협력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대표는 “PC 콘솔 게임은 글로벌 플랫폼의 영향력이 높아 자체 개발 중인 대형 IP를 중심으로 AI 기술 협력 분야나, 사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있다”며 “공개할 단계는 아니나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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