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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IV 5시즌 로고. /블리자드 |
블리자드는 6일 디아블로 IV ‘지옥불 군세의 시즌’의 콘텐츠와 관련한 개발자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즌은 10월 8일 출시 예정된 확장팩 ‘증오의 그릇’ 이전 출시되는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콘텐츠 ‘지옥불 군세(Infernal Hordes)’의 추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옥불 군세’는 혼자 또는 여러 인원과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다. 끊임없는 파상공세 사이에 지옥의 공물(Infernal Offerings)을 선택하면, 공격 진행에 영향을 주는 은총과 재앙으로 적의 강력함과 최종 보상 모두 증가한다.
‘지옥불 군세’는 시즌 및 영원의 영역 모두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시즌 영역의 경우 시즌 연계 퀘스트를 진행해야하고, 영원의 영역에서는 세계 단계 III의 짧은 신규 연계 퀘스트를 완료한 후 플레이할 수 있다.
디아블로 IV ‘지옥불 군세의 시즌’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일 적용된다.
이번 인터뷰에는 블리자드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와 티모시 이스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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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티모시 이스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와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블리자드 |
– 이번 시즌 주요 콘텐츠인 지옥불 군세의 특징과 주요 플레이 양상에 대해 설명한다면?
지옥불 군세는 디아블로4의 새로운 콘텐츠다. 유저들은 몬스터들을 최대한 끌어모아 처지해야한다. 지옥불의 군세에서는 몬스터들이 유저들을 습격하게 된다. 최대한 오래 생존하는 것이 목표이며, 오래 버틸수록 주어지는 보상 또한 커진다.
–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서 공개된 지옥불 군세가 등장 몬스터 수, 지속 시간, 진행 속도 등 전반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어떤 개선이 이뤄졌는지 소개 부탁한다.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일부 피드백은 즉각 반영했다. 지옥불 군세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생각과 유저들의 반응이 달라 몬스터 수를 늘리고 시간도 조정했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대대적 개선도 진행했기에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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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IV 5시즌 키아트. /블리자드 |
– 이전 시즌들보다 진행 기간이 짧을 것으로 보인다. 육성이나 재료 파밍 과정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더 빠른 진행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종전 시즌들보다 짧아질 수 있다. 이 더 빠르게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강력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도 레벨 차이에 따른 경험치에 제한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30레벨 차이까지 경험치 제한이 풀려 빠른 육성이 가능하다.
– 더 많은 직업이 다양한 무기 유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며, 이로 인해서 어떤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지?
직업의 무기군을 결정할 때 기계적인 부분도 고려하지만 합리적으로 말이 되는지도 고려한다. 각 직업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서 정하기도 한다. 드루이드에 활을 주면 어울리지 않아 제공하지 않는다.
시즌 5의 경우 보기만 해도 멋진 아이템들이 등장하는 만큼 플레이어들이 더 많은 고유 및 전설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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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IV 5시즌 지옥불 군세. /블리자드 |
– 새로이 추가된 위상과 전설 아이템에 대한 기획 의도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해달라. 신규 전설 및 고유 장비 중에서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이템이나 위상이 지옥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광범위한 아이템을 추가한 이유는 더 많은 빌드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
– 장비 착용 제한이 일부 사라지는 등 밸런스에 영향을 줄만한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밸런스 조절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무엇인가?
실제 시즌이 시작되면 유저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고유 아이템들을 오랜 기간 기다려서 얻지 않도록 했다. 빌드를 만들어 나가며 게임 종반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유 아이템에도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했다.
고유 아이템은 담금질이 불가능하기에 고유 아이템 사용이 어려웠다는 유저 피드백이 있었기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버프를 넣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내 고유 아이템 능력치가 맘에 들거나 빌드에 넣고 싶을 때 선택하고, 방대하고 새로운 옵션을 가져가갈 수 있 기대한다.
– 드루이드는 지속적으로 상향을 받았음에도 타 직업에 비해 성능과 빌드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고, 강령술사는 독보적 파워를 보였음에도 밸런스 패치가 늦어진 느낌이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직업 밸런스 조정을 앞당길 계획이 있나?
드루이드도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여러가지 빌드 옵션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의도했던만큼 성능이 안 나오는 면이 있어서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개선했다. 이처럼 다양한 빌드를 들여다보고 스킬의 성능을 확인하며 밸런싱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시즌 중 대대적인 밸런싱은 이뤄지기 어렵다.
– 파티 플레이와 거래 등의 게임 내 기능 추가를 기다리는 플레이어들도 많은데 이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시즌 4에서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유저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다. 아이템 제조는 직접해야하지만 그 외 상당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게 잠금 해제 했다. 그리고 여러 플랫폼에서 나오는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플레이어간 거래에 대해서도 피드백이 더 많아진다면 추후에 도입을 고려할 것이다.
–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PTR 서버에서도 데미지 관련 버그가 있었다. 5시즌에서는 개선되는가?
5시즌 PTR에서 엄청난 피드백을 받아 많은 조치를 취했다. 유저들이 많은 피드백을 전해준 덕에 시즌 5를 더 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이번 시즌은 차기 확장팩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 경험 및 성장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가?
지옥불 군세를 활용해 빠른 성장이 가능하고, 가능하다면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처치해 그 만큼 몬스터를 가져가면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지옥불 군세 자체가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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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IV 5시즌 타락한 의회. /블리자드 |
– 디아블로 II에서 등장했던 타락한 의회가 5시즌에 등장한다. 차기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과도 연관이 있는지?
전작을 플레이했던 유저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텐데, 지옥으로 돌아온 만큼 과거에 처치했던 적을 지옥에서 다시 한 번 마주해야한다. 다만 확장팩까지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다.
– 최근 혼령사 공개 시 다른 직업들의 전반적인 버프, 이펙트 개선 등의 의견이 매우 많았고, 시즌 5 내용으로 봐선 전 직업의 전반적인 성능에 대폭적인 버프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확장팩을 위한 준비라고 봐도 될까?
밸런싱을 하는 궁극적 이유는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유저들이 많은 직업들 살펴보고 가장 재밌어 보이는 직업을 선택하길 바란다.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직업을 선택하라는 것은 아니다. 혼령사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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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IV 5시즌 연계 퀘스트. /블리자드 |
– 확장팩을 앞둔 5시즌에 차기 확장팩과의 연계 등 부가적으로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추가한 요소가 있는지?
각 시즌을 디자인할 때 독립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고, 다른 시즌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해당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즌 5를 플레이하지 않아도 확장팩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직접적인 연계는 없다.
그리고 시즌 5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드를 추가했다. 기존에 있던 것을 더 추가하거나 강화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추가한 콘텐츠로 앞으로 게임에 계속 종속시킬것이다.
– 10월 확장팩 출시 전 마지막 시즌인데, 본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배운 점이 있다면?
티모시 이스메이 : 시즌 1부터 출발해 지금까지 오며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유저들의 피드백 덕분이다. 시즌 4도 아이템 관련 변화를 제공했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빌드의 추가와 아이템 선택지를 늘렸다. 확장팩 출시 전 디아블로 IV 자체를 최대한 성공적으로 제작하려고 노력했다.
만족감을 주기 위해 큰 변화를 가할 때는 사전에 시간을 들여 기획해야 한다. 빠르게 진행하긴 어려워도, 변화를 도입했을 때 플레이어들이 좋아해준다면 당장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빠르게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션 화이트 : 확장팩 출시 전 마지막 시즌을 통해 배운 게 있다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진행해왔는지 돌아볼 수 있고, 유저들의 게임 경험 하나하나가 게임을 더 잘 만들 수 있는 자원이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선보일 계획이고, 특히 새로운 직업인 혼령사가 나오면 유저들이 이를 어떻게 플레이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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