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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게이트, 쇠락하는 e스포츠 구원자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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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현재 최고의 e스포츠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e스포츠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다. 최초로 LOL 명예의 전당에 오른 페이커는 최고의 e스포츠 스타로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e스포츠의 상징이 되었고 세계 각국의 주요 팀에 우리나라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LOL이전에는 스타크래프트가 있었다. 한세기 전인 1998년 출시한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3종족의 치열한 싸움을 다루고 있는 글로벌 히트 타이틀이다.스타크래프트는 지금의 e스포츠를 낳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로 e스포츠가 정식 출범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스타크래프트는 당시 막 생겨나기 시작한 PC방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몫을 했다.당연히 지금의 페이커처럼 스타 플레이어도 있었다. 지금은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중인 SlayerS_’BoxeR’ 임요환은 한류가 없었던 그 시절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인이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e스포츠의 성지가 되었다. 2004년부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매년 한차례씩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렸는데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e스포츠의 위상을 크게 드러내는 상징이 되었고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쇠퇴하는 e스포츠, 게임이 필요하다

10만명을 동원하며 스포츠 역사에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스타크래프트는 이제 화려했던 기억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며 신뢰도에 금이 간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스타크래프트2가 e스포츠로 성장하지 못하며 결국 e스포츠에서 쓸쓸히 퇴장하고 말았다.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어 LOL이 e스포츠를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지만 이제는 LOL마저 시들 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LOL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e스포츠 게임이 없다는 점은 e스포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그리고 최근에는 더 파이널스 등 e스포츠로 손색없을 게임들은 여럿 나왔다. 하지만 이들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나 LOL만큼 e스포츠로 성장하지 못했다.원인은 장르적 특성에 있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스트리트파이터 모두 유명한 게임이고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을 관람하는데 있어 스타크래프트나 LOL만큼 재미를 주지는 못한다. 즉 관중 동원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뜻이다.쇠퇴하는 e스포츠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당연히 새로운 게임에 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나 LOL처럼 RTS나 AOS에서 글로벌 히트 게임이 등장해야 다시 e스포츠의 붐을 일으킬 수 있다.

스톰게이트, e스포츠 차세대 주자를 꿈꾼다

e스포츠의 차세대 주자를 꿈꾸며 8월 14일 출시 예정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핵심 개발자들이 개발한 RTS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답게 스톰게이트에는 스타크래프트의 향기가 물씬 묻어난다. 인간 종족의 뱅가드, 악마 군단 인퍼널, 외계 종족인 셀레스티얼 3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상할 수 있듯이 뱅가드는 테란, 인퍼널은 저그, 셀레스티얼은 프로토스와 오버랩 되며 분위기 뿐만 아니라 유닛의 특성도 비슷하다.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의 느낌도 있다.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 영웅 캐릭터의 디자인과 활용 그리고 맵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NPC와 거점 등이 워크래프트의 그것과 비슷하다.익숙함이 주는 반가움은 스톰게이트가 e스포츠로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했던 세대라면 스톰게이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그 시절 스타크래프트의 전략, 전술을 스톰게이트에서 다시 적용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약간의 차이가 있는 유닛과 건물 테크트리는 공부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확실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하다는 점이 스톰게이트에게는 가장 큰 부담이다. 스타크래프트는 명실공히 가장 완벽한 RTS게임이다. 속도감, 밸런스, 완성도 등 어느 한 부분 부족함이 없다. 즉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라는 완벽한 게임과 끊임없이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반면 스타크래프트가 이미 오래전 유행이 끝난 게임이기에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해보지 않거나 관심이 없었던 세대에게도 어필해야 한다. 이들은 스타크래프트 이후 이렇다할 RTS가 나오지 않아 RTS장르 자체가 생소한 세대이기에 어쩌면 스타크래프트를 경험한 세대보다 더 유입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세대가 e스포츠 팬덤의 핵심이 되는 세대이기에 이들을 잡지 않고는 e스포츠로써 성공할 수 없다.

출시 전인 스톰게이트가 아직 완전한 게임이 아니기에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싱글 게임을 통해 종족간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좀더 게임의 퀄리티를 가다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종족간 유닛간 밸런스를 스타크래프트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스톰게이트는 분명 e스포츠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광안리에 10만 인파가 다시 모이는 날이 오길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스톰게이트 리그를 창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스포츠가 점차 쇠퇴하고 있는 이때 리그 창설 소식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스톰게이트가 그저 추억팔이 정도에 그치는 게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시절 영광스러웠던 광안리 대첩이 다시금 재현되어 e스포츠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되길 바라본다.

패드앤팝콘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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