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액션RPG ‘디아블로 4’의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 앞서 마지막 시즌인 ‘지옥불 군세’가 오는 7일 시작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옥으로의 귀환’을 테마로 플레이어는 끝없이 몰려오는 지옥의 악마를 패퇴시키며 새로운 아이템을 얻어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와 함께 지옥에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신규 아이템과 함께 독립적인 스토리라인도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디아블로 4를 제작하고 있는 티모시 이스메이 리드 게임 PD,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와의 질의응답.
▲티모시 이스메이 리드 게임 PD(좌),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우)
-지옥불 군세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션 화이트=괴물이 유저에게 다가오고 습격하게 된다. 일종의 서바이벌 모드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다. 오래 생존하면 생존할수록 보상도 커진다.
-테스트 서버의 피드백이 어떻게 이뤄졌나
티모시 이스메이=피드백을 많이 반영했다. 지옥불 군세의 경우 몬스터가 무한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계속해서 꾸준히 많은 양의 몬스터가 나오는 한편 주기도 짧아지게 했다. 또, 보상이 아쉽다는 의견에 대대적으로 개선을 거쳤다.
-이전 시즌들보다 진행 기간이 짧을 것으로 보인다
티모시 이스메이=아무래도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진행 기간이 짧다. 기존에 레벨 차이에 따른 경험치의 한계가 있었는데, 최대 30레벨 몬스터까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서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기존 시즌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또, 지옥불 군세에서는 몬스터가 쏟아지기에 빠르게 육성도 가능하다.
-새로이 추가된 위상과 전설 아이템에 대한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션 화이트=새로운 고유 아이템과 위상이 추가됐다. 지옥의 불길에 휩싸인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광범위한 아이템을 추가한 이유는 유저들에게 더욱더 많은 빌드를 지원해주고 싶었다.
-밸런스 조절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무엇인가?
티모시 이스메이=고유 아이템을 얻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내 빌드에 넣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기존에 고유 아이템은 담금질이 안 됐는데,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버프를 넣었다. 또, PTR(테스트 서버)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빌드를 구축하게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오버 파워를 내는 직업의 밸런스 조정을 앞당길 계획이 있나?
션 화이트=드루이드의 팬으로서 말하자면 드루이도 다양성을 지니고 있고 여러 빌드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성능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는데, 의도했던 만큼 강함이 나오지 않았다. 다양한 빌드를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시즌 중반에 밸런스를 고치긴 어렵다.
-파티 플레이와 거래 등의 게임 내 기능 추가를 기다리는 플레이어들도 많은데 이에 대한 계획이 있나?
티모시 이스메이=게임 플레이어 간의 거래를 늘리고 있다. 계속해서 피드백을 찾아보고 있으며 미래에 요구사항이 많아진다면 플레이어 거래의 옵션을 늘리겠다.
-시즌 5에서는 데미지 버그 등이 개선되는가?
션 화이트=역대급 피드백을 받고 있다. 버그 픽스도 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분 덕분에 시즌 5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 2에서 등장했던 타락한 의회가 5시즌에 등장한다
티모시 이스메이=디아블로 2에 등장했던 타락한 의회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과거의 향수를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플레이어가 한 번 물리쳤지만 지옥으로의 귀환이기에 지옥에서 한 번 더 마주하게 됐다.
-시즌 5 내용으로 봐선 전 직업의 전반적인 성능에 대폭적인 버프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확장팩을 위한 준비라고 봐도 될까?
션 화이트=밸런싱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더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서다. 모든 종류의 직업을 들여다보고 그중에서 제일 재밌어 보이는 걸 선택해서 플레이하길 바란다. 혼령사가 등장해도 같은 철학으로 제공할 것이다.
-차기 확장팩과의 연계 등 부가적으로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추가한 요소가 있는지
티모시 이스메이=각각 시즌을 디자인할 때 독립된 경험을 주고 싶었다. 다른 시즌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즐겁게 해당 시즌을 즐길 수 있다. 시즌 4 플레이하지 않아도 전혀 지장이 없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강화했지만 이번 시즌의 지옥불군세는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다. 확장팩과 연결된 부분은 없다.
-출시 전 마지막 시즌인데, 본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배운 점이 있다면
티모시 이스메이=시즌 1부터 점진적으로 여러 변화가 있었다. 이런 부분이 가능했던 이유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할 수 있었다. 시즌 4에서는 아이템을 완전히 변화했는데 빌드를 추가하고 아이템 선택권을 늘렸다. 한 가지 배운 점은 아무래도 유저가 만족감을 주기 위해 큰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큰 시간을 들여 기획해야 한다. 뭔가 변화를 줬을 때 유저분들이 좋아한다고 한다며 다음 시즌에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션 화이트=확장팩 출시 전 마지막 시즌에서 배운 점은 출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진행했는지 볼 수 있었다. 유저분들이 어떤 아이템을 고르고 빌드를 고르고 게임 모드를 고르던 다 가치 있는 자산이 됐으며 게임을 더 잘 만들 수 있는 자원이 됐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나올 것이다. 새로운 직업인 혼령사가 나오는데 실제로 유저분들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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